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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 가이드 내가 작년에 대학생활을 한 경험을

송재원 |2007.02.12 11:23
조회 1,127 |추천 5

대학생활 가이드

 

내가 작년에 대학생활을 한 경험을 토대로 써본다.

 

[신입생 환영회]

 

대학생활의 시작은 입학허가 통지서를 받는 날 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자.

입학허가 명단이 대학 선배들에게 알려진다.

그러면 그 과의 선배들이 명단표의 이름과 연락처를 입수한 후에 몇 일 있다가 개인에게 직접 문자든, 전화든 연락을 할거다.

참고로 선배들은 장소, 시간, 일정, 계획 같은 것은 미리 다 계획해놓는다.

아무튼 연락이 오면 신입생 환영회를 한다고 할 것이다.

보통 2월 중순에 한다.

"몇 시까지 어디로 오세요. 저는 이번에 과대/부과대가 된 누구누구 입니다." 할 것이다.

자자.. 그러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냐고? 메모지와 펜 한 자루, 사진기가 있다면 사진기 정도다.

돈은 차비만 있어도 된다. 왜냐면 선배들이 낸다. 그래도 개인 비용은 좀 있는게 좋을 수 있다.

 

신입생 환영회는 대학 캠퍼스 안의 그 과가 쓰는 건물에서 보통 한다.

큰 강의실에 할 것이다. 과대, 부과대를 비롯한 선배들 20명 정도 대기하고 있을거다. 

행사 장소에 도착하면 이름과 학번을 말하고 출석체크 한 후, 빈 자리에 앉는다.

사람들이 거의 다 오면 행사를 시작할거다.

먼저, 과대와 부과대가 나와서 과에 대한 소개와 선배들이 인사를 할 것이다.

그 후, 미리 준비해둔 프리젠테이션 같은거나 적어둔 칠판에 과에 대한 소개를 덧붙이고 시간표 짜는법, 과목 이수 학점, 과목 소개 그리고 동아리, 학회 그 외 알아야 될 것들을 가르쳐 줄 것이다.

 

(과동아리 소개는 과동아리 장이 나와서 일일이 설명한다. 재밋는 퍼포먼스도 펼칠거다. 끝나면 칠판에 이름과 번호를 적을거다. 이런 사항들은 나중에 홈피에 다 올라오니 메모할 사람은 메모하고 안할 사람은 안해도 된다)

 

아마 1시간 정도면 다 끝날거다.

행사가 끝나면, 과대가 나와서 말할 것이다. "행사는 끝났고, 이제는 여러분들이 기대하신 술자리로 이동합니다. 선배들과 함께 이동합니다." 할 것이다.

 

예약해둔 술집에 갈 것이다.

선배들이 몇 명 더 올 것이다. 10명용 테이블이라면 선배 2명 정도 앉아서 자기 소개 후, 서먹서먹하지 않게 분위기 조율을 잘해 줄 것이다. 후배들은 옆에 나란히 앉게 되고 선배가 이끄는 분위기에 맞춰서 재밌게 놀면 된다.

후배들도 마찬가지로 자기 소개 한명 씩 돌아가면서 하게 된다. 예를 들면 "안녕하세요. 07학번 아무개과 아무개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런식으로. 간단하고 크고 또랑또랑하게 말하는게 좋다.

이제 자기 소개가 끝나면, 술 게임을 할 것이다. 종류는 참 많은데 선배가 하기 전에 딱 한 번 설명해 줄 것이다. 잘 듣고 빨리 배우는게 중요하다.

걸리면 한 잔 마시는 거다. 술게임은 자기소개처럼 시계방향으로 오른쪽으로 한 명씩 하게 되는 그런 양상이다. 그러므로 걸리면 무조건 한 잔이다.

 

Tip) 사람마다 주량이 다르다. 주량이 약한 사람은 마시다가 취한 듯 하면 화장실을 가거나, 잠깐 나가서 바람을 쐬는게 좋다. 주량이 센 사람에 대한 팁은 이거다. 아무리 주량이 세더라도 무조건 취하게 되어있다. 괜히 잘 마신다고 나서지 마라. 그러다가 마지막에 뻗는다.

 

아무쪼록 신입생 환영회는 이렇게 끝이난다. 술을 마시고 짬짬이 쉬는 시간엔 서로 핸드폰을 주고받으며 연락처를 받고 조금씩 친해질 것이다.

 

Tip) 이 날의 중요한 점은 그 수많은 동기들 중 누구와 친하게 지낼 것인지, 어느 그룹에 속할 것인지 정해야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OT OR 가기전에 시간표를 짜게 되는데, 시간표를 같이 짜고 같이 수업 듣는 그룹과 친구들이 대학4년 동안 가장 친해지기 때문이다. 이건 정말 중요하다.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시간표 짜기]

 

Tip) 신입생 환영회 때는 칠판이든 큰 화면이든 가르쳐주지만, 간단한 설명에 불과하고 홈페이지 주소를 알려줄거다. 그 과의 홈피. 홈피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많이 확인해봐야 한다.

시간표 짜기에 대해 선배들이 최대한 쉽게 설명해 놨을거다.

그래도 간단히 설명해주자면 대부분의 대학에서 20학점 전후를 한 학기동안 이수학점으로 채택한다. 보통 한 과목이 2~3학점이기 때문에 7~8과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학년 때는 대부분 전공과목이다. 70%는 전공과목(4~5과목) 30%는 교양과목(2~3과목)이다.

전공과목은 전공에 관한 과목으로써, 졸업하기 전에 꼭 들어야 하는 과목인데 학년 별로 다르다. 선배들이 들으라고 하는 것을 듣는게 좋다. 의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교양과목은 교양. 즉, 자신이 듣고 싶은 수업을 듣는거다. 이것은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과목이라던가 책자를 찾아가며 신중히 생각해야 하는데 교양이라지만, 선배들이 "이 과목이 좋더라. 이 과목이 좋더라." 귀띔해줄거다. 그러면 몇 개 중에 몇 개만 선택하면 된다. 그렇게 어렵지 않다.

중요한 것은 신입생 환영회 때 시간표 짤 그룹을 만들었다면, 같이 짜야한다!! 정말 중요!! 서로 만들어 본 시간표를 비교한 후, 하나로 만들고 똑같은 시간표로 같이 수업을 듣게끔 해야한다. 6명~8명 정도가 좋다.

시간표는 1주일 내로 짜야한다.

 

(선배들에게 조언을 따로 요청해도 좋다)

 

* 또 중요한게 있는데 시간표를 짤게 같은 과목에 대해서 우선순위 두개를 둔 후, 2순위 수업1개는 혹시라도 수강신청시 튕길 상황에 대비해서 미리 정해야 된다.

 

[수강신청]

 

신입생 환영회 1주일 전 후, 시간표를 짠 것을 토대로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수강신청을 하게 된다.

이 것도 거의 행사수준이다. 선배들이 모이라고 할거고 피씨방에 같이 가게 될거다.

 

(선배들은 피씨방에는 같이 가지 않는다)

 

Tip) 시간표 같이 짠 애들과 같은 피씨방의 옆자리에 쭉 앉아야 된다. 수강신청 시작 시각 30분 전에 피씨방에 도착해서 학교 홈페이지에 미리 로그인 해놓고 수강신청 탭에 들어가서 대기한다. 아 그리고 메모장에 수강신청 할 과목의 번호를 복사 붙여넣기 쉽게끔 적어놓는다.

 

(가장 중요한 과목부터 앞에 적어놓는다. 그래야 튕길 확률이 작다. 튕긴다는 말은 어떻게 생겨났냐면, 수강신청이 시작되면 선착순이다! 선착순에서 밀리면 그 수업을 못 듣게 된다! 튕기면 시간표 같이 짠 애들과 수업을 같이 못듣는다. 아니다. 튕긴 애들 중에 또 몇 명 겹칠 수도 있다. 아무튼 튕기면 바로 준비해둔 2순위 수업의 번호를 입력한다)

 

그 후, 옆에 핸드폰을 두고 수강신청 시작 1분 전에 알람 설정해놓고 울리면 그 때부터 초긴장 모드를 해야한다.

수강신청이 시작되면 메모장의 번호를 하나하나 최대한 빠르게 복사 붙여넣기 한다.

인기과목은 몇 초만 늦어도 튕기게 된다. 신속하게 해서 100% 미리 짜둔 시간표와 똑같은 시간표를 달성해보자!

아무쪼록 이런 피말리는 시간이 끝나고 나면 서로 "나 2과목 튕겼어. 1과목 튕겼어. 하나도 안튕겼어.ㅋㅋㅋ" 이럴거다.

혹시나 튕겼다면.. 나중에 그 과목 담당교수 수업에 가서 싸인을 받아야 되는데 쉽지 않을거다.

그냥 포기하는게 낫다.

 

[OT, OR]

 

2월 말 아니면 3월 초에 오티, 오알을 간다. Orientation의 약자인데 학교별로 오티, 오알. 이렇게 부른다.

다닐 대학의 모든 신입생과 소수의 선배들이 같이 가게 된다. 총장을 비롯한 교수들도 거의 다 참석한다. 학생회 임원들도 간다.

정말 대규모다. 보통 2박 3일 정도 간다.

비발디 파크 같은 맨션 같은 곳으로 갈거다.

먼저, 학교에서 만난다. 보통 신입생 환영회 했던 장소로 몇 시까지 모이라고 과에서 연락을 줄거다.

아 그리고 미리 오알 몇 조인지 알려줄거다. 보통 선배 2~3명에 수배 7~8명으로 구성된 100명 기준으로 하면 10조 정도 만들어진다.

아무튼 그 장소에 도착하면 오알조 선배와 과대, 부과대가 있을거다. 이름표를 받고 붙이던지 목에 걸던지 한다.

그리고 같은 오알조 맴버와 이동한다. 붙어다니는게 좋다.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비발디 파크 같은 곳으로 간다.

 

도착하면 먼저, 큰 회의장 같은 곳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학교 소개, 총장, 학생회장의 인사. 등등... 참 많은 것을 보게 될 거다.

밤에는 숙소에 가서 짐을 풀고 술자리를 가질거다.

계속~ 마신다. 이건 장난이 아니다. 밤을 샌다.

무조건 취한다. 무리하지 마라. 최대한 천천히 마셔라.

나는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 중 한 명인데 바람도 쐬고 그랬다. 취하다 보면 누가 자리에 비어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그 때 화장실도 가고 바람도 쐬고 기분도 풀고 그래야한다. 계속 마시면 뻗는다.

 

술만 마시는게 행사의 전부가 아니다. 이튿날과 셋째날 무엇이 있을지는 학교별로 달라서 말해주기 그렇지만 우리학교 같은 경우는 아침부터 오후까지는 동아리 소개, 동아리 공연, 유명인사가 된 학교 선배들과의 만남 등등.. 이런 것을 주로했다.

밤에는 술이다!

 

Tip) 술자리를 너무 두려워 하지마라. 그 분위기란게 너무 좋아서 술이 싫더라도 그 술자리의 분위기에 맞춰 마시다보면 잘 넘어간다. 정말이다. 술게임도 재미있고 빨리 친해질거다.

 

Tip) 오알조 맴버는 시간표 같이 짠, 수업을 같이 듣는 그룹 맴버만큼 대학생활에서 중요하다. 빨리 친해지는게 좋고, 선배도 오알조 선배와 친해지는게 좋다.

 

[기타]

 

대학생활이 자신이 고등학교 때부터 꿈꿔왔던 곳. 굉장히 환상을 품고 기다린 곳이라서 기대치가 상당히 높을 수 있다.

하지만 다니다보면 그게 아니었구나 하는걸 느끼게 되는 시기가 올 것이다.

'대학사람들은 가식적이다. 고등학교 친구들이 보다 정겹고 친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에 너무 아쉬움과 실망을 느끼면 안된다.

 

그런데 주변 인생의 선배들의 조언을 들어보니.. 대학교 2학년 쯤이면 고등학교 친구들처럼 친해진다고들 한다. 그런 느낌을 누구나 느끼는 이유는 고등학교 친구들은 수업도 매일 같이 듣고,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은데 대학교 친구들은 수업을 같이 듣지만, 같이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기 때문인 것 뿐인 것이다.

그러니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런 고민을 하는게 낫다.

 

내 생각엔 대학교 친구들과 많이 친해지고 싶다면 캠퍼스 라이프에 비중을 많이두고, 고등학교 친구들과 지내고 싶다면 아웃사이더로 지내면 된다.

근데 너무 한 쪽에 쏠리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다. 어느 그룹이든 그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아 그리고 대학생활의 또 하나의 중요한 것은 바로 동아리 일텐데..

전체 학교 동아리와 과 동아리 두 종류로 나뉜다. 전체 학교 동아리는 동아리 규모가 굉장히 크고 종류가 많다.

내가 추천하는 것은 전체 학교 동아리 1개와 과 동아리 1개다. 이게 가장 좋은 거 같다.

과 동아리를 하면 과 사람들과 굉장히 친해지게 되고, 전체 학교 동아리를 하면 다른 과의 사람들도 만나게 되니 좋다.

 

참고로 동아리 1개를 하면 일주일에 2번 정도 만난다. 2개를 하면 4번 이겠지? 3개는 오버라는 얘기다. 1개만 해도 된다. 생각보다 동아리 할 시간이 많지 않을거다. 욕심부리고 많이 하다가 나중에 탈퇴하는 사례가 발생할 거다.

자기 취미에 맞는 동아리를 1~2개 고르라는 얘기다.

 

미팅, 소개팅도 대학문화의 하나인데..

미팅은 3대3 4대4 .. 그 숫자가 계속 올라가도 미팅인데 어느 학교의 어느 과랑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외 그냥 하는 경우도 있고..

소개팅은 친구가 주선을 했을 경우 하게된다. 남자라면 여자를 많이아는 남자나 여자에게 부탁을 하고, 여자라면 남자를 맣이 아는 여자나 남자에게 부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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