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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다영 |2007.02.12 21:45
조회 18 |추천 0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의 전달따위 없이

그저 단 몇 마디만으로 오가는 마음이

어쩌면 훨씬 더 진실한지도 모르겠다.

더 꾸미고 더 감추느라,

우리는 정작 전하고 싶은 마음을 보여 줄 시간이 없었는지도.

구태여 아름답게 꾸미지 않아도 좋았고,

멋지게 포장하지 않아도 좋았을 일이다.

이미 스스로 빛을 발하여 아름다운 사랑에

우리는 너무나 많은,

갖가지 상념들을 덕지덕지 입혀 놓았다.

 

수많은 오해와 불완전한 언어로 인하여 잃어버린 빛들을

이제와 아쉬워는 하지 않을 것이다.

사랑하는 일은 다만, 살아가는 일이다.

 

 

사랑이 더이상 환상 속의 일은 아닐 것이니,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일을 하는 것처럼 그대를 사랑하겠다.

그러니, 꿈처럼 다녀가지 말 것이며 

돌아보면 그곳에 영영 있어, 바뀌지 않는 그대라면 좋겠다.

그 어떤 수식어도 붙이지 않고 싶다.

그저 사랑이라 했으니, 그저 삶이라면 좋겠다.

 

 

 

 

# 070211,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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