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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하고도 한심한

안주용 |2007.02.14 12:34
조회 13 |추천 0

그의 어깨를 한 손에 감싸쥘 수 있을 정도로 커버렸건만 그의 큰 마음은 도무지 따라갈 수가 없다.

 

술래가 되어 눈을 가리고 나서야 앞이 안 보이는 아버지를 진정 이해할 수 있었다는 어린 심청을 생각한다.

 

아버지가 되서야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은 두 사람에게 너무나 가혹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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