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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아방가르드

안재학 |2007.02.14 14:16
조회 19 |추천 0


 

진안 성수면 좌포리에 갔었다.

생활속의 예술의 진수를 그곳에서 만났다.

 

좌포교회 한명재 목사님의 안내로 자신이 구입한 빈집과 터를 둘러보고 어떻게 집을 지을까 구상을 해보기로 하고 그곳을 들렀다가, 그 마을에 사시는 좌포교회 장로님댁을 방문했었다.

 

장로님은 계시지 않았고 사모되시는 권사님을 만나뵈었다.

장로님과 권사님은 손수 정자도 만들고 텃밭도 일구고 정원도 아담하게 가꾸고 계셨는데

압권은 대문앞 텃밭의 돌축이었다. 누가 변기와 고장난 텔레비젼을 이렇게도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싶었다. 이건 그대로가 설치예술이었다.

 

문명의 이기중에 가장 유익하면서도 가장 해롭다고 할 수 있는 좌변기와 텔레비젼!!!

이들이 텃밭을 버티고 서 있다는 것...

 

예술이다 못해 철학적이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것이 어울려 있다.

아방가르드 예술이다.

 

예술은 예술인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생활속에서 우리가 모두 예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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