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 : 라이언 필립, 제시 브래포드, 아담 비치
2차세계대전 때 미국은 일본의 이오지마 섬에 상륙한다.
치열한 전투를 거쳐 적을 섬멸한 후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서 의례 하던대로 성조기를 꽂는다.
하지만 성조기를 꽂는 이 사진 한 장이 언론으로 들어오면서
전쟁의 종결 및 승리를 나타내는 뜻으로 번지게 된다.
군사 자금이 딸리던 정부는 이 사진을 이용해 채권을 파는데......
전쟁 영상물 중 최고봉인 를 봤기 때문인지
상당히 실감나는 전쟁씬에서도 별다른 감흥을 얻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꽤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전쟁 영웅이라는 것은
존재하지도 않으며 너무나 가식적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말해준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사망하고,
몇 년을 같이 한 전우가 갑자기 자기 옆에서 피를 흘리며 죽었을 때
운 좋게 살아남은 자신은 결코 영웅이 될 수 없다는 사실.
그런 영웅이라는 명칭은 사회 분위기를 인위적으로 조작하기 위한
역겨운 수단일뿐인 것이다.
2차대전을 겪고 여전히 살아 계신 대부분의 노인분들이
아직도 매일 밤 전쟁의 악몽을 꾸고,
자신이 전쟁터에 있지 않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눈을 뜬다고 한다.
다소 지루하긴 했지만 전쟁의 진상을 잘 탐구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