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택의 살인 사건! 범인을 밝혀라!
clue [klu] n. 1 (수수께끼를 푸는) 실마리; (조사연구 등의) 단서; 퍼즐의 열쇠; (사색의) 실마리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Clue는 추리 게임입니다. 그 것도 너무나도 유명한 추리게임이지요. 1956년 Parker Brothers에 발매된 이래 Simpson, Austin Power, Alfred Hitchcock, Scooby-Doo!, Dungeons & Dragons등 수 차례의 새로운 버젼이 나오면서, 지금까지 이르렀을 정도로 진정한 추리 게임의 고전입니다.
니가 촛대로 죽인거지?
부실한 구성물?
Clue 일반판을 중심으로 리뷰를 하겠습니다. 일반판의 경우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걸맞는 저렴한 패키지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케이스는 제법 큼직한 편입니다. 하지만, 화려한 패키지를 기대하셨다면 무척이나 실망하실 정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왜 케이스를 크게 만들었는지 모를 정도로 내부는 작은 보드판과 21장의 플라스틱카드, 6개의 흉기 미니어쳐, 6개의 게임말, 주사위 그리고, 범행을 기록할 수 있는 종이와 증거봉투가 전부입니다. 장황하게 썼지만, 룰북도 존재하지 않고 두꺼운 종이 그냥 써 놓았을 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케이스도 컴팩트하고 이쁘게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
구성물에 대한 혹평만을 늘어 놓았습니다만, 사실 이 가격에 이 정도 패키지라면
괜찮은 편이겠지요. 하지만 케이스가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것이 불만인 것 뿐입니다.
게임은 굉장히 흥미진진합니다. 이 게임의 설명에 보면 항상 써있는 말이 바로 "숫자야구를 하는 기분이다!"라는 것인데요. 정말 주변 상황에서 최대한 자료를 얻어서 유추하는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게임의 진행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주사위파트와 추리파트 인데요. 주사위야 뭐 그냥 주사위를 굴려서 이동하는 것이구요. 추리파트가 클루의 진정한 게임파트이죠.
시작과 동시에 3종류의 카드중 각 1장 씩을 증거봉투에 넣어두고, 이 증거카드가 무엇이었는가를 맞추는 것입니다. 이제 플레이어들은 각자 카드를 배분하고, 방을 돌아다닙니다. 일단 방에 들어가면 해당하는 방에 대해서 추리를 할 수 있게됩니다. 예를 들어, 부엌에 들어갔다면 다음과 같이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죠.
"부엌에서 Miss 스카렛이 밧줄을 사용해서 살해했다!" 이 추리를 들은 사람들은 왼쪽부터 자신의 카드중에서 해당 추리카드가 있는 지를 살피고, 카드가 있다면, 추리한 사람에게만 살짝 보여줍니다.
숫자 야구의 요소는 여기에
단지 이렇다면 숫자 야구의 요소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답이 너무 쉽게 나오니까요. 하지만, 만약 자신이 한 추리에 맞는 카드를 들고 있는 사람이 3명이 있을 지라도 플레이어는 한 사람에게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 2사람은 그냥 모른척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에 플레이어는 하나하나 자신의 증거들을 모아서 자신이 가자고 있는 증거를 조합해 마지막에 고소를 하게됩니다.
이 세상에 해결 못 할 것은 없어!
이 세상에 해결 못할 사건은 없고, 풀지 못할 숫자 야구는 없죠. 클루는 숫자야구와 비슷하지만, 그 것을 능가하는 많은 장점과 훌륭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사위를 사용한 이동과 특정 방에서 펼쳐지지는 추리의 대결. 상대방과 끊임없이 속고 속이는 암투. 운이 개입할 요소가 적으며, 하나하나 증거를 모아가는 두뇌회전의 즐거움까지 있죠.
문제는 게임 자체가 논리적인 사고와 유추를 요구하기 때문에 외외로 게임 중에 빠르게 싫증내는 사람이 있고, 집중하지 않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존재하는 날에는 이 게임은 최고의 게임에서 최악의 게임으로 자리 매김을 해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실 한 자리에서 몇 번이나 반복해서 할 수 있는 게임성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추리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나 머리 쓰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추리게임의 진정한 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