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의 5학년생활이 끝나는 날이다.
1년이란 긴, 또 어떻게 생각하면 짧았던 시간동안
만들어진 '5학년 생활'이란 책의 마침표를
드디어 찍었다.
기쁘기도 하지만, 슬프기도 하다.
이제는 돌아가고 싶어도 못돌아가겠지.
1년동안 남자애들 때문에 힘드셨는데도,
우리한테 항상 잘 해주시고, 유머도 보여주시던
문화자 선생님...감사하고,죄송스럽지만,사랑합니다.
2006년 3월 2일...
5학년 협동반에 발을 들인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007년 2월이 흘러가고있다니...
그동안 만난 사람도 많았고,서먹서먹해진 사람도 꽤 되는 것같다.
협동반때문에 힘들었던 시간들도 많았지만,
즐거웠던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마음 한 구석에서 찡 한것이 느껴진다.
2006학년도 5학년 협동반,정말 좋은 추억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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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식 끝나고 서우와 우리 2005학년도 4학년 협동반
선생님이셨던 유숙경 선생님네 반에갔다.
웃으면서 "선생님!저희 이제 6학년 되요!"
라면서 들어갔더니,선생님께서 발령이 났다고 하셨다.
처음에는 농담이신줄만 알고 웃었지만,곧 진담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렇게 잘해주시고,갈 때마다 건빵도 주셨는데...
난 실로 나의 인생 중 가장 행복했던 때는
2005년-4학년 때라고 생각을 한다.
나의 4학년생활이 재밌고 즐거웠던이유는 물론 친구들과의
생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겠지만,
다시 돌아보면 선생님이 않 계셨으면
즐겁지 않았을 것 같다.
처음 4학년에 들어갔을 때,
우리는 매일 번호순으로 기자가 되어서 발표를 하고는 했는데,
난 준비를 못했다.
그냥 못했다고 말하면 될것을,
난 내자리에 서서 심통이 난 얼굴로 가만히 서있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는 날 밖으로 내보내셨고,
난 선생님을 원망했었다.
그 날 난 선생님과 얘기를 나눴고, 오해는 풀렸다.
난 그날 부터 선생님을 굉장히 좋아하기 시작했다.
난 정말 아직까지도 선생님이 발령이 나셨다는 사실이
않 믿겨진다.
선생님은 우리를 안아 주셨다.
울뻔 했지만 울지 않았다.
더 슬퍼질 것 같아서.
생각해보면 난 선생님한테 정말 해드린게 없는 것 같다.
만약내가 나중에, 어른이되서 선생님을 만난다면,
꼭 이렇게 말할 것이다.
"선생님!감사하고,죄송하고,정말, 진심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