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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맛집 39

이신재 |2007.02.17 01:03
조회 301 |추천 5



【 서울맛집 39 】[강서구 , 양천구 , 구로구 ]   2005/10/24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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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구 


 






 


홍사덕 의원의 ‘가양동 버섯칼국수’   ★★
전국의 ‘버섯 칼국수’평정한 원조 19년   ‘버섯매운탕→칼국수→볶음밥’메뉴 한가지






홍사덕(洪思德) 전 국회부의장에게 “자주 가시는 음식점이 어딥니까?”라고 물었을 때 조금 시간 여유가 있으면 가양동 버섯칼국수집에 가곤 합니다”라고 말했다. 식당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11시50분쯤.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도 1~3층의 식당 중 1~2층은 이미 예약한 자리를 제외하고는 빈자리가 없었다. 이 식당의 공식명은 ‘등촌 버섯매운탕 칼국수’.





이 식당의 메뉴는 버섯매운탕 칼국수 하나뿐. 버섯매운탕, 칼국수, 볶음밥을 차례대로 먹고 값은 단돈 5000원. 미나리와 느타리버섯이 가득 담긴 전골그릇이 놓여졌다. 뚜껑을 덮은 채로 5분여 끓였다. 먼저 앞접시에 느타리버섯과 미나리를 건져 먹어보았다. 수북한 야채 사이로 감자와 길이 3cm 정도로 길쭉하게 자른 소고기가 조금 들어 있는 게 보였다. 천천히 음미해보니 재료가 무척 신선했다. 느타리버섯과 미나리를 어느 정도 먹고는 우러난 국물을 조금 떠먹었다. 마늘을 많이 갈아넣었기 때문일까. 국물은 무척 되직했고 색깔은 진한 주황색을 띠었다. 국물맛은 얼큰하면서도 담백했다. 몇 숟가락 국물을 떠먹고 나니 어느덧 콧잔등과 이마에 땀이 배어나온다.  얼큰했지만 이상하게 맵지는 않았다. 속이 달아오르는 느낌은 없었다. 얼큰함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자 미각은 얼큰한 맛 다음에 오는 국물의 참맛이 무엇일까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좋은 재료를 써 잘 끓여낸 생선매운탕의 맛 같기도 한, 오묘한 맛이었다. 버섯과 미나리를 거의 다 먹었을 때쯤 여종업원이 칼국수와 미나리를 넣었다. 이제는 칼국수를 먹을 차례. 면발은 무척 굵었다. 닭칼국수든 버섯칼국수든 모든 칼국수집의 칼국수 중에서 가장 굵어 보였다. 하지만 면을 씹어보니 혀끝에서는 그렇게 굵게 느껴지지 않았다.





칼국수를 거의 다 먹어가자 여종업원이 전골냄비의 국물을 그릇에 덜어냈다. 국물을 조금만 남긴 뒤 미나리, 파, 김, 밤, 계란 등을 넣고는 밥을 볶았다. 얼큰한 맛에 비하면 볶음밥은 심심한 맛이었다. 얼큰함을 중화시켜주려는 것 같았다. “광화문에도 버섯칼국수집이 있어요. 그동안 그 집 칼국수가 맛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집 칼국수를 먹어보니 여기가 훨씬 더 맛있네요.”

이 식당의 사장은 최월선(崔月仙ㆍ55)씨. 여사장 최씨는 충남 대전 출신이다. 19년 전 버섯칼국수를 개발해 허름한 단층집에서 식당을 시작해 지금은 1~3층으로 커졌다. 지금 서울을 비롯한 전국 여러 곳에 있는 버섯칼국수는 이 식당을 모방한 것이라고 한다. 최씨는 매일 새벽 가락시장에 나가 느타리버섯, 미나리 최상품을 경매로 구매한다. 최씨는 “최상품을 쓰지 않으면 국물맛이 안난다”고 말한다. 오묘한 국물맛의 비법은 육수와 양념 배합. 최씨는 “양념 배합과 육수는 여동생만이 안다”고 입을 꾹 다물었다.

(주간조선  2003.3.27   조성관 주간조선 차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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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맛에 산다 [‘본가청국장’]  ★





서울 강서구청앞 ‘본가청국장’에서는 정말 제대로 된 청국장을 맛볼 수 있다.


집에서 만든 ‘어머니표’ 청국장이기 때문에 그렇다. 대기업 간부를 지내고 퇴직한 후 2000년에 청국장 식당을 연 안홍국(55) 사장의 친어머니가 경북 고령에서 띄운 청국장을 매일 택배로 보내준다.


식당을 들어서면 독특한 향을 지닌 청국장 냄새가 식욕을자극한다. 이곳의 청국장(5000원)은 일본의 ‘낫토’처럼 콩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씹히는 맛이 좋다. 된장찌개인지 청국장찌개인지 구별이 잘 가지 않는 수많은 ‘유사 청국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본가청국장’에서는 청국장을 주문하면 10가지 정도의 반찬이 함께 나온다.  이 곳에서는 보통 20가지의 반찬을 준비하고 있다가 10여 가지를 내오는 것이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창란 깍두기, 콩나물, 고추, 오이김치, 청포묵, 도라지, 시금치, 시래기, 고등어, 비지, 물미역, 김치 등이 나왔다.


 이곳의 반찬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재료를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무척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그리고 참깨가 많이 뿌려져 매우 고소하게 느껴졌다. 실제로 오이는 아삭아삭하고 도라지는 찔깃찔깃했으며 청포묵은 쫀득쫀득했다. 물미역은 싱싱했고 창란 깍두기 맛은 독특했다.


 아르헨티나 소금으로 간을 해서 튀긴 고등어도 맛깔졌다. 안 사장은 아르헨티나 소금을 사용할 경우 습기가 생기지 않아서 생선의 맛을 유지하는 데 유용하다고 했다.


 청국장찌개 외에도 된장찌개(5000원) 순두부찌개(5000원) 북어국(4000원) 김치전골(2인용 1만원)동태찌개(2인용 1만원) 등이 있다. 이 곳을 찾는 손님의 90% 정도가 청국장 손님이지만, 된장찌개나순두부찌개도 결코 뒤지지 않는 맛을 지녔다. 된장은 3~5년 숙성시킨 것이고 순두부찌개에는 굴, 새우 등이 들어가 맛이 단조롭지 않다.


 저녁 안주로는 생삼겹살(200g 7000원) 소갈비살(200g 8000원) 제육볶음(200g 6000원) 등이 있는데, 제육볶음의 경우 점심시간이라도 일행 수가 많다면 반찬용으로 주문해도 좋을 것 같다.‘안심 부위를 사용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약간의 아쉬움은 남았지만 상추, 배춧잎에 싸먹는 맛이꽤 괜찮았다.후식으로는 커피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고, 모임이 있을 경우 16석으로 된 방을 예약할 수 있다.


◆ 찾아가는 길


강서구청 건너편 삼성증권과 롯데부동산 사잇길로 들어와 편의점을 보고 좌회전     영업시간 오전 7시~밤 10시(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    주차 가능 카드 가능 부가세 없음 전화 (02)2693-4166    서일호 주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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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豚)이 좋은 세상' ★ …삼겹살 1인분에 2500원



1인분에 2500원!서울 신월동의 ‘돈(豚)이 좋은 세상’은 분식집에서 라면 한그릇 먹는 가격에 고기를 내놓는 집이다. 명실공히 국내 최저가인 이 집의 메뉴는 돼지고기 삼겹살과 앞다리,뒷다리,목살을 섞어서 내놓는 모듬생고기.도저히 믿기지 않는 가격으로 고기를 내놓을 수 있는 것은 머리와 뼈를 비롯한 나머지 부위는 모두 다른 업자에게 넘기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혹 양이 적은 것은 아닐까 의심을 품어보지만 주방 앞에 마련된 탁 트인 카운터에서 1인분에 200g씩 저울에 달아 고기를 썰어준다.




일단 가격에는 눈이 번쩍 띄이지만 ‘싼 맛에 먹는다’는 얘기가 더이상 통하지 않는 까다로운 요즘 손님들의 입맛을 맞출 수 있을까. 최고의 맛집으로 꼽기에는 미진한 부분이 있어도 1인분에 6000∼7000원 하는 여느 삼겹살집에 비하면 전혀 손색없다. 모듬생고기 1인분과 모듬버섯구이(2000원)를 같이 시키면 경사진 압축숯판 위에 먼저 두부와 버섯,양파를 얹고 아래에 고기를 얹어준다. 맨 밑에 김치를 깔았다가 노릇노릇 구워진 두부를 싸먹으면 이것이 바로 두부김치.

 소금장 외에도 간장소스를 함께 주는데,쌈을 싸지 말고 간이 약한 간장소스에 찍어 고기맛만을 느껴보라는 주문이다. 이 집에서 쓰는 고기는 김포 축산협회에서 국산인증을 받은 국내산 암돼지이고,냉동육이 아닌 생고기를 쓰기 때문에 그만큼 고기맛에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다.
여러 명이 함께 식사를 할 때는 이 집의 별미 ‘떡삼’(5000원)을 꼭 맛보시라. 찹쌀반죽을 밀전병처럼 얇게 밀어 살짝 구운 것에다 삼겹살을 싸먹는 것이다. 찹쌀 위에 삼겹살을 얹고 다시 그 위에 상탓


※  국민일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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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뷔페    '큰마루'  ★★
온 가족이 마루에서 나누던 저녁식사의 추억이 살아나는 한식집이 있다. 이름도 '큰마루'다. 원래는 한정식집이었다. 한정식 손님이 많지 않은 점심시간에 식당을 놀리기 아까워 뷔페를 시작했다. 미끼상품으로 활용하자는 계산이었다. 전략은 적중했다. 손님을 끌어 모으는 효자상품이 됐다. 상차림을 보면 성공의 이유가 보인다. 후식까지 25~30가지가 차려진다. 우선 밥이 세 가지다. 흰밥.흑미영양밥.보리밥. 무치고 볶은 나물이 열 가지, 네 가지 쌈 야채와 풋고추, 두 가지 쌈장, 젓갈과 생선 하나씩, 잡채, 3색전, 깨죽과 찐 고구마, 나박김치와 배추김치, 야채.마카로니 샐러드, 된장국과 잔치국수, 과일, 숭늉에 수정과, 커피까지…. 그릇은 큰 접시와 양푼이 함께 준비돼 있다. 모두 신선한 재료로 아침에 준비한 음식인데 간은 심심하고 맛은 부드럽다. 화학조미료는 최대한 자제했다. 그러고도 6000원, 놀라운 가격이다.

한정식은 점심과 저녁의 상차림과 값이 다른 인사동과 달리 낮.밤 똑같다. 10가지(1만5000원), 15가지(2만5000원), 18가지(3만5000원)요리가 코스로 나온다. 특찬이 곁들여지는 5만원짜리도 있다. 음식은 인사동보다 약간 모던하다. 음식 따라 바뀌는 그릇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별 주문해 만들었다고 한다. 인테리어도 갤러리를 연상할 만큼 구석구석 정성을 기울인 태가 역력하다. 화장실 세면대는 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을 자극한다. 유명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영범 교수의 손길이란다. 맛도 품격도 가격도 가족모임이나 외국손님 접대에 맞춤하다.


■ 위치:서울 강서구 화곡1동 902-3 화곡사거리 KT지사(옛 화곡전화국) 맞은편 골목 안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 3번 출구에서 경인고속도 방향 약 300m  ■ 전화:02-2608-2962~3■ 메뉴:점심 나물 뷔페(6000원), 한정식 4가지(1만5000~5만원)  ■ 휴일:큰 명절만 쉼■ 영업시간:오전 11시30분~오후 3시, 오후 5~10시  ■ 좌석수:홀 100석(마루형 26석), 별실 40석


※ 중앙일보    이택희기자 발췌     2006.1.1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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