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Nelly)의 활약 이후, 남부 힙합씬의 새로운 클럽 뱅어
칭기(Chingy)
그는 세인트 루이스(St.Louis) 출신으로 남부 지역 특유의 사투리를 내뱉으며, 8살 때부터 레코드 스튜디오를 제 집 살다시피하며 힙합을 향한 열정을 보여주었는데, 루다크리스(Ludacris)와 그의 매니져인 챠카 줄루(Chaka Zulu)가 스타성을 감지하고 '디스터빙 다 피스(Disturbing Da Peace)'의 일원으로 끌어 들였다.
디스터빙 다 피스의 막내로서 레이블의 전폭적인 마케팅 지원과 인기스타 루다크리스의 간접적인 홍보에 힘입어 각종 매체를 통해 이미 주목을 받고 있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데뷔 싱글 [Right Thurr]를 발매하게 된다.
[Right Thurr]가 애틀란타와 세인트 루이스 지역의 클럽 DJ들의 손에 쥐어졌고 클럽에서부터 시작된 칭기의 열풍은 계속되어 라디오로, TV로 그의 음악이 퍼져나갔고, 결국은 빌보드 챠트에서 급속한 상승을 이루어 냈다.
잘생긴 외모와 외적인 지원, 어린시절부터 닦여진 안정된 랩 실력에 남부지역 특유의 사투리가 섞여진 재미있는 가사, 여러 톤의 보이스를 믹싱해서 만들어진 중독적인 훅(Hook) 등은 수많은 힙합 팬들로 하여금 자기 노래를 중얼거리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당시 대중이 질려하던 다른 랩퍼들의 일관적인 '거칠고 삭막한 거리의 삶(the Sreet life)'에 대한 주제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효과적이었다.
그는 자신의 삶을 부풀려 이야기하지도 않으며 폭력에 관한 찬사 또한 하지 않는다. 단지 신나게 놀자라고 외쳐대는 칭기의 랩은 적절한 시기에 등장한 최적의 아이콘이었다.
제 2의 넬리가 될 것인지, 아니면 그 이상이 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