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의도로 편의점(Buy the Way)를 하로 다닐때의 일이다.
저녁 6시 부터 11시 까지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편의점이라 그런지 하루에도 수백명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사람만나는 일을 좋아했던 나라 알바를 즐겁게 하는데 큰 어려움은
못느겼었다.
근데 언제였지.. 언제인지는 날자까지 정확히 기억은 않나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눈이 너무 가려웠다.
눈알을 빼고 싶을정도로 가려워 미칠 지경이였다.
더이상 카운터를 못볼것 같은 심정이 들어서
일단 안약을 넣어보기로 마음을 먹고 편의점 바로 앞에 있는
약국엘 갔다. 약국이름은 기억않나지만 아무튼 약국에 갔다.
약국에 향할때 주머니의 있던 내 돈은 만원짜리 한개와
천원짜리 두개와 오백원짜리 한개가 있었다.
약국에 들어서 "아 저기 눈이 '너무'가려워서 미칠것 같다고"
했다. 그랬더니 안약을 넣어보라고 하셔서(나도 안약을 사러왔다)
"그래서 안약을 사려고 "안약 얼마에요?"물었다
3500원 이란다.
만원짜리 한개와 천원짜리 두개 오백원짜리 한개
총 만이천오백원이 있었던 나는 삼천오백원이면
만원짜리를 깨야 한다는 생각에 잠시 멈칫하면서 고민하는듯
표정을 지었다.
약사아저씨가 왜 돈이 모질라? 라고 묻길래
나는 아무주저없이 네.. 아 이천오백원밖에... 라며 말을 흘렸다
약사아저씨가 "그냥 이천오백원만 줘"라고 하셨다
난 "아 아니에요 제가 내일 천원갖다드릴게요"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그냥 이천오백원에 주겠다고 하시는거 흘려듣고
일단 안약을 갖고 나왔다.
카운터에 돌아가 안약을 넣으니 좀 많이 나아졌다.
개운하다. 라는 느낌이 들었으니..
그리고 다음날이 됬는데 난 아르바이트 일에 정신이 없어서
그만 깜빡 했다.
그 천원 갖다주는 일을 깜박 했다..
그다음날에서야 생각이 나서 갖다주로 약국을 들렸다
그 천원을 갖다주로
"아저씨 그때 정말 감사했어요"하며 천원을 드릴려고 하자
아저씨는 "아니야 뭘 가저와 난 안받아 그때 그냥 준거라고"하면서
돈을 안받겠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나는 그냥 막무가내로 "아니에요 그날 정말 감사했어요"라고 하며
계산대에 천원을 놓고 약국을 나와 편의점에 들어가 카운터를 봤다.
한 삼분쯤 지났을까?
약사아저씨가 약사까운을 벗으시고 스웨터?를 입고 편의점엘
오셨다. "아 그땐 그냥 준건데 왜 이걸 가져오냐고"그러시며
편의점 카운터에 천원을 놓으시고 가셨다.
난 어찌할 도리를 몰라 그냥 웃으며 "그때 정말 감사했어요"라고
했지만 쫌.. 씁슬했다
그리고 몇일 뒤 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게되었는데
그만 두는 날 약사아저씨를 만나게 되었다
"아저씨 그날 정말 감사했어요"라고 하면서 "저 오늘부로 이제
그만두는데..가끔 놀러오면 찾아 뵐게요"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그래그래 놀러오라고 /"
이 이야기를 아르바이트 했던 사장님께 했더니
사장님꼐선 "귀인한분 만났네"그러셨다
그때 그날 처음으로 귀인이란 소리를 들은것 같았다.
어째든 그날일만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