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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Queen

김상훈 |2007.02.19 23:25
조회 313 |추천 5


완전 오랜만에 시네큐브에 가서 본 영화,

무슨 영화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가서 본 영화여서

선입견, 편견없이 볼 수 있어서 좋았음

 

영국 여왕을 맡은 배우 헬렌 미렌, 진짜 여왕같았음

토니 블레어 역할을 한 마이클 쉰, 진짜 블레어같음...

찰스 왕세자 역할을 한 배우..는 누군지 모르겠으나, 찐따같음ㅋㅋ

 

배우들이 자기 캐릭터에 맞게 연기를 너무 잘한거라고 생각이 된다

영화를 잘 모르고, 연기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그렇게,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도 잘하는걸로 보이는거니

정말 연기 잘했다고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1. 영국은 누구꺼?

명예와 위엄만 남고, 실권은 전부 총리에게 넘어갔다는 영국왕실,

그래도 영국의 주인, 영연방의 주인은 명목상으로든 어쨌든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의례적 절차로만 남아있긴 하지만, 영국 여왕의 결제(?)가 없으면

영국 정치, 행정, 외교, 군사는 돌아가지 않게된다는데,

어쨌든 영국은 여왕의 것이라는게, 맞는 말이겠지요

 

#2. 나라의 상징

신의 축복이 여왕에게 있기를 바라는 영국 사람들이지만,

찰스 왕세자와 이혼한 다이애나의 죽음에 무심한 영국왕실을 향한

그들의 분노는 또 어떤 심정이었을까?

군주제 라는 제도가 없어지고, 그 전통이 완전히 단절된 우리나라에서 사는 나로서는 이해하기 매우 힘들었는데,

도대체 여왕은 영국 사람들에게 있어서 뭐지?

무슨 상징을 하는걸까,

다이애나는 또 뭘까, 타블로이드를 장식하던 자유여인(?) 다이애나

그녀에게 쏟아지는 영국인들의 애정은 또 뭘까

 

#3. 외로운 영국의 주인

여왕에겐 투표권이 없다, 왕가의 구성원들에겐 투표권이 없다,

처음 듣는 말이었기에, 매우 신기했는데...

영국의 주인에게 총리를 뽑고, 이런저런 의원들을 뽑는 선거 투표권이 없다니..!? 그게 주인인가;

허례허식이라고 엄청나게 영국왕실의 전통을 비판하면서도

또 그들이 전통에 어울리는 위엄과 기품을 갖추지 못하면 비판하는

아니, 영국인들이 생각하는 왕실의 행동과, 실제 왕실의 행동이

어긋나면 가차없이 왕실을 대중의 욕구에 부응하도록 만드는

그런 나라,

아니...그러면서 여왕이 영국의 주인?

 

#4. 판타지는 없다

흔히 여왕, 왕족, 왕가...를 떠올리면, 화려한 궁중에서 음악을 들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예술을 즐기며, 만찬에 참가하는

그런 판타지를 떠올리는데,

실제로 그렇게 매일매일 살다간...돈 낭비라고 사람들한테

욕먹다가 쫓겨나거나,

그렇게 사는게 너무 지겨워서 아무도 왕 안한다고 하겠지 ㅋㅋㅋ

하지만 왕가의 생활이 판타지가 아니라는걸(어느정도 화려하지만) 사람들이 인식한다면, 더이상 왕, 여왕, 왕가는 필요없겠지?

 

 

현재, 군주가 지녀야 할 제1 덕목은,

삶에 지친 사람들의 환상속에서, 지친 삶을 위로하는것이니깐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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