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중소기업 재직 중이고 입사 8개월 차입니다. 여기가 첫 직장은 아니지만 전 직장에서 1년 조금 넘게 다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로 옮겼습니다.
지금 회사는 인터넷 뱅킹을 안합니다.. 면접 봤을때에도 면접관들이 궁금한 거 있냐고 물어봤을때 뱅킹 유무는 여쭤보지 않았습니다. 시대가 어느시대인데 뱅킹을 안할까? 라는 생각은 전혀 안했었기 때문입니다.
근데 입사 후에 바로 알았으나, 당시 뱅킹 안한다고 퇴사하는 것도 너무 바보 행동같고 그냥 퇴사하려는 핑계를 만드는 것 같아 퇴사하지않고 현재도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은행 갈때마다 창피하긴합니다.. 은행전표 작성하고 작성한 것들을 상사 및 임원 결재 받는데 현타가 오더군요.. 전 회사에서는 뱅킹을 해서 이런 일이 없었거든요.
은행은 뭐 대표가 직원들 못 믿으면 안 할 수도 있지..라고 생각해서 이해 했습니다.
근데 최근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회사 분사하기 전에 A라는 거래처가 있었는데, 이 A라는 거래처는 세무회계사무실에 기장료를 지불하고 맡겼으나, 대표가 갑자기 기장료를 지불하는 게 아까운지 세무회계사무실에 기증료 지불하고 맡겼던 것을 가져와서 맡으라고 하는 겁니다.
당시 현타가 너무 왔고.. 안 그래도 제 회사에 자회사가 있는데, 이 자회사 급여 송금, 원천세, 부가세, 법인카드, 연말정산 등등 저 혼자 다하는데 이거까지 추가되니 정말 돌아버릴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가져왔으니 하라고 하시길래 하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자회사 업무 말고도 제 회사 은행 업무, 거래처 수금확인 및 전표처리 업무 등등 일이 너무 많아서 돌아버리겠어요.
요즘 시대에 인터넷 뱅킹도 안하고 대표는 기장료 주고 세무회계사무실 맡기면 되는 것을 도로 가져와서 업무만 과중된 것 같습니다.
부장님도 저한테 일은 할 만하냐, 업무가 많긴하다.. 나도 대표가 이해가 안된다. 이런 말씀은 저한테 하시긴 합니다.
인터넷 뱅킹 안한다고 이직 OR 퇴사 판단은 어리석은 행동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