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씨가 제법쌀쌀하죠.....?
잎사귀를 늘어트린채 고개를 떨구고는
한참이나 부비적 부비적 눈을 비비던 그녀.
잠이 덜깬듯 살짝 허스키한 목소리로
하얀 김을 뿜어내며 살며시 물어온다.
아.. 그 그렇죠?
'세상에 파란꽃이 어디에 있을리 없잖아?'
이 작고 섬세하고 가녀린 작은 존재에 관하여
물어볼때면 언제나 되돌아왔던 질문 - 대답
여기있잖아.
혼자만 잠드는 침대 머리맡에 놓아둔 비밀스런 동화책을
이불을 뒤집어쓴채 작은 손전등으로 비추며 몰래 빼어 읽는
어린 아이처럼
알지못할 미소를 머금는 달님과
파란꽃아가씨 -
그렇게 둘만의 기나긴 밤은 시작되고 있었다
A Story of the flower under the moonshine
Scene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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