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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어보지 않는 날개가 어디 있으랴

김은주 |2007.02.21 09:02
조회 7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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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가 말했다.

"날으는 새들 가운데 우박 한번 맞아보지 않은 새가 있는 줄 아느냐? 문제는 너처럼 우박을 맞고서 높이 날기를 포기하는 데 있다."

 

갈매기가 물었다.

"그럼 우박을 어떻게 생각하여야 하는가요?"

"재난은 보다 강하게 해주는 단련인거야. 그리고 결코 하지 못함의 통지가 아니라 약간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연기 통지인 거야."

 

기러기가 물었다.

"청춘의 또 다른 이름은 무언지 아니?"

 

갈매기가 고개를 저었다.

"결코 꺾이지 않음이야."

 

-정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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