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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이신애 |2007.02.21 11:10
조회 26 |추천 0


 

 

탱고의 산지는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항구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보카 지역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아르헨티나의 수도가 된 것은 1880년대이며,

1930년대까지 급속한 팽창이 이루어져,

짧은 시간에 라틴 아메리카 최대의 도시가 되었다.

 

19세기 말에서 1930년대에 이르기까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유럽에서 이주해온 수많은 이주민들로 가득했다.

라틴 아메리카의 열기가 가득한 이국적인‘남미의 파리’의

거주자 중 75% 이상이 유럽에서 이주해온 이민자들이거나

그들의 자손들이었다고 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동남쪽에 있는 지저분한 항구인 보카에는 부두와

신생 공업 지대가 인접하고 있었고,

이탈리아에서 이주해온 극빈층 이주민들이 밀집되어 있었고,

이 가난한 서민의 도시에는 유럽의 생활 양식 그대로인

카바레와 음악이 흐르는 선술집과 레스토랑이 보헤미안의

고단한 삶을 달래주고 있었다.

거친 항만 노동자와 도축업자, 밀수꾼과 거리의 여인들이 뒤엉킨

이 도시의 풍경에는 생활에 찌든 노동자의 권태와 고독감이 가득하였다.

이렇게 하층민의 가난한 삶과 체념적인 인생관은 라틴 음악의

격정과 융화되어 탱고 음악의 정서와 내용이 되었다.

 

흥청대는 밤거리와 어둡고 습기 가득한

보카의 일상은 2/4박자의 강렬한 리듬감과 악센트를 자아내며,

강한 호소력으로 그들의 삶과 영혼을 지배했다.

 

보카의 빈민굴에서 발생한 탱고는 처음에는 항구에서 기생하는

도박사·밀수꾼 등 이방인들의 세계에서만 그 명맥을 유지했으므로

‘포르테냐 음악’(Musica Portena)이라고도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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