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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손님(Ad-Lip Night), since2006

박재만 |2007.02.22 00:18
조회 25 |추천 0


꽃무늬 양말을 신은 그녀.

명은이 되기를 결심한다.

잠시 동안.

 

죽어가는 사람앞에서.

그 죽음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 명은을 찾는 사람들.

서로 핏대를 세우고 헐뜯고 싸우는 사람들.

밤새 배고플것만 생각하며 고기와 술로 배를 채우는 사람들.

마치 시계의 알람마냥 울러퍼지는 그들의 곡소리.

하나 같이.

그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정작 그의 죽음 앞에서.

 

죄송해요.

아버지.

 

진심을 말하는 사람은.

진정으로 타인인 그녀.

잠시나마 명은이 된.

그녀뿐이다.

 

그냥.

잔잔함 속의 긴 여운.

한마디로.

느낌이 좋은 영화다.

 

핸드 헬드의 그 떨림.

단지.

우리들의 일상을 들여다 보는.

그런 느낌이랄까.

 

단지 그 하루의.

아주 특별한 손님이 되었던 그녀.

"생의 가장 불온한 순간.

 투명한 햇살처럼 찾아온..."

영화의 메인카피처럼.

그 하룻밤의 명은이는.

그녀의 가장 힘겨운 순간.

그녀를 비춰주는.

한줄기 햇살같은 경험이지 않았을까.

 

한번 해볼만한.

경험이지 않을까.

비록 쉽진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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