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因 緣

조완호 |2007.02.22 01:26
조회 17 |추천 0

이 단어에 대해 나름대로의 정의가 세워진때가...2001년 1월인듯

 

두 사건이 있었다...

 

< 사례 1. >

 

나는 재수하고 대학교를 갔다

그리고 1학년을 맞히고 내가 나왔던 학원의 전단지를 봤는데

그 수많은 합격학원생들의 얼굴 사진을보는데...

유난히 눈에 들어왔던 한 여자가 있었다...

그러면서 속으로

'와~괜찮다...이런여자 함 사귀어 봤으면...'

하는 생각과 함께 학교/과/이름이 나도모르게 머리속에 저장됐다

RAM이 아닌 ROM에...

 

그 후

 

나는 R.O.T.C.가 됐고 잠실에서 개최된 행사지원을 위해 나갔다..

동기들과 함께 좀 일찍도착 주변겜방에 가서

나는 한 챗팅사이트에 들어가 첫 상대와 대화를 하는중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내가 기억하던 대학교...학과...는 물론

고등학교 출신 지역도 같고

재수했던 사실도...

재수했던 학원도...

게다가...이름마저도...

 

나는 머리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설마설마설마...^^a

 

결국 실제로 만났고

머리속에 남아 있던 그 사진의 주인공임을 확인했다

 

비단 이런 사실의 놀라움만이 아니라

 

가치관/취미 등 거의 모~든 화제가 정말 일치했다...

소름끼칠 정도로...

 

나만 그랬을까...과연...

 

그 후 그 여자분은...일본 교환학생으로 1년간 떠나게 됐고

국제 통화를 하곤 했다

 

하지만...

 

결국 한국에 귀국하면서 연락이 두절되고 말았다...

 

이유는 짐작이 가지만...

 

 

 

< 사례 2. >

 

R.O.T.C.를 하면서 아무리 우리는 하나라는 문구에 똘똘 뭉쳤지만

인간사...

싫어하는 동기 한 녀석이 있었다

 

그리고 4학년을 맞히고 임관전

나는 다른 학교 한 R.O.T.C.동기 한 명과 유럽배냥여행을 떠났다

 

그런데...서울바닦이 좁다고는 하지만...이게 어찌된 일인가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관람중

어디선가 많이 본 얼굴이 있지 않은가...

R.O.T.C.적 가장 친했던 한 녀석과 그 반대로 가장 싫었던 한 녀석

그 두 얼굴이 보인 것이다

 

어찌.....

 

넘 얼떨결에...그리고 이런 먼 곳에서 만나서...

아니 넘 힘들었던 여행중이여서 그랬는지

 

서로 놀라며 반갑게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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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사례를 통해 나는 인연에 대해 새로 느끼게 됐다

 

< 사례 1. > 로부터는

사람의 인연은 단순 한가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삶을 살면서 우리는 여러 사람을 어떤 관계로든 만나게 된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랬던가...

 

상대방과의 만남의 인연이

 

친구의 인연이 될지

애인의 인연이 될지

평생 동반자의 인연이 될지

 

그 사람이 가지게 될 어려움의 도움자가 될 인연으로 만나는건지

그 사람이 가지게 될 행운의 기회를 제공할 인연으로 만나는건지

 

인연을 갖게 되는

계기, 대상, 목적, 기간은 참 다양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문제는 내 자신이

아직 그 상대방과의 인연이 과연 어디까지였는지 느끼지 못하는게..

 

너무 길게 과하게 생각했다면 고통이 따를 것이고

반면

너무 짧게 소심하게 생각했다면 아쉬움이 따를 것이다

 

나는

 

지금 이 인연이라는 단어와 다시한번 생각에 빠지게 됐다...과연...

 

< 사례2. >로부터 나는

역시 세상은 좁다는 것이다

 

아무리 내가 상대방을 싫어했다고 하더라도

표현은 자제하고 최대한 좋게좋게 끝내야 한다는 것이다

 

비록 내가 서운했던 일이 있었더라도

상대방에게는 서운하게 하지 말자...

 

언제 또 그사람을 만날지 모른다

언제 내가 그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지 모른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사람의 진실을 뒤늦게 깨닺고 새 인연을 가질지 모른다

 

사례 2. 를 과거 신한은행 면접볼때 이야기를 했더니

면접관 曰 : 불교세요??

 

참...

 

어쩌면 위의 사례를 통한 나의 작은 깨달음이 오히려 장벽이 될 수도 있다

 

어쩌면 그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인생사를

 

바보같은 나의 철없는 생각으로 복잡하게

인간관계를 기계적으로 관계지을려고 하는지도 모른다

 

아~~~~~~~~~

 

이런 쓸데 없는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데....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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