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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그리고 대학생인 지금에 이르기 까지.. 아빠

정유미 |2007.02.22 13:43
조회 27 |추천 0

초중고 그리고 대학생인 지금에 이르기 까지..

 

아빠의 "일어나라" 소리에 잠이 깨는 정유미..ㅎㅎ

 

아빠의 이러한 아날로그적 알람시계가

 

99% 절대적이고 고맙고 필요한 원츄베이베 알럽쏘머취 홀미타이트 잇츠고너비올라잇 이긴한데

 

1% 원망스러울때는

 

시간을 속일때...-_-ㅋㅋㅋㅋㅋ

 

 

 

 

고등학교 시절....7시 10분에 봉고를 타야 하는데

 

가끔 아빠는 일부러 다분히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6시 반임에도 불구하고 '7시다' 하며 깨우곤 하셨다. ㅋㅋㅋ

 

그효과는 가히 놀라워서 천근만근 무겁던 눈도 허벌나게 떠지고

 

중력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몸이 두둥실 일어나게 되어지는데

 

울그락불그락 콧구멍을 발심거리며 뛰쳐나와 거실 시계를 보면

 

여섯시 반......아..허탈감...ㅋㅋㅋㅋㅋ

 

원망섞인 소리로 아빠한테 짜증을 퍼부으곤 했드랬지..ㅋㅋ

 

 

 

 

그리고 오늘....

 

아빠는 먼저 출근하시고...

 

9시까지 학교가기 땜에 곤한잠에 빠져있는 유진이에게

 

'8시45분이다' 라고 하며 8시에 깨웠다......ㅋㅋㅋㅋㅋ

 

벌떼처럼 일어나 소떼처럼 거실로 뛰쳐나온

 

유진이의 허탈함과 똥씹은 기분이 뒤섞인 그 표정...

 

그. 표. 정. ㅋㅋㅋ

 

아빠도 이맛에 거짓말 하셨나보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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