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없는 사랑은 너무나 아름다워.
끝을 알고 있기에 순간이 아름답고,
시한폭탄같이 1초가 아쉬워.
미래가 있다면 기대가 많아지고,
미래가 있다면 아쉬움이 줄어들어.
아직 피가 끓는 젊은 나이기에
항상 저 멀리로 떠나는 불안정한 나이기에
믿기엔 너무 강한 겁없는 나이기에
너는 나를 모르니까.
믿고는 있겠지. 조금은 미심쩍하게.
어서 날 떠나.
난 너랑 맞지 않아.
네가 원하는 영원함.
나에겐 부족해.
이게 널 위한일이야.
난 널 못 떠나.
니가 날 떠나야돼. 니가 날 버려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