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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촌놈입니다.. 드디어 다썼습니다..ㅜ.ㅜ

촌놈 |2006.07.19 00:59
조회 3,401 |추천 0

안녕하세요

사무실에서 이런 저런 글 읽다보니 저도 예전의 현몽을 꾸었던

생각이 문득나서 문장력을 부족하지만 제가 겪은일을 말해보고저 글을쓰게되었습니다

 

 

 

 

때는 제가 4살..

저희 외할머니댁에선 벼농사와 수박하우스 그리고 과수원등을 경남 진주 판문동에서

하고계셨습니다.

어머니는 교직자로 낮시간엔 저를 돌 볼 시간이없었던 터라

저는 외할머니와 큰외숙모님의 등에 업혀져서 키워지게되었죠..

큰외숙모는 저희 어머니와 동갑으로 일찍 결혼을 하셔서 저보다 4살,3살 많은

아들이 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어린시절엔 사촌형을 친형처럼..

큰외숙모를 어머니처럼.... 그렇게 커왔죠..

사건의 당일..

찌는듯한 무더워속에 외할머니댁은 수박하우스를 고지대에 만들었습니다.

아주 높은 곳에 하우스동을 여러개 만드신거죠

가파른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가면 그 길 끝엔 벼랑과 맞닫는 지점에

원두막이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사용하시기엔 그 다지 위험부담이 적었고 그늘밑이라 자리는 아주 좋은

원두막이었습니다.

허나 항상 밭농사, 수박밭 등을 돌보아야하는 연유로 저와 사촌형들은

유치원을 다녀온후론 줄곳 큰외숙모와 외할머니께서 일하는 수박하우스에 따라다니곤했죠..

여느때와 다름없이 그 원두막에서 노란색 카세트에서 흘러나오는 뽀뽀뽀 노래를 틀고 저는 신나게

춤을췄었습니다.

한참 춤을추는데 정확히 지금은 기억이 나질않지만

갑자기 정말 눈도 뜰 수 없을 만큼의 빛이 제 눈을 찔렀어요.

그 와 동시에 전 원두막 벼랑쪽으로 떨어지게 되어 머리와 왼쪽팔이 심하게 찢어지는

상처를 얻게되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병원에서 머리엔 아무이상이 없고 왼쪽팔에 찢어진 상처만 꿰매면 된다는

진단을 받고 그날 바로 퇴원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헌데 그 날 이 후,

4살박이 꼬마인 저에겐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외할머니댁은 한옥집으로 화장실은 밖에 따로있고

마당엔 우물과 작은 정원(?)..

그리고 욕실도 밖에 따로있었으며 방은 4개(부엌방까지)로 되어있었습니다.

그 중 한방은 외숙모가족..

그리고 방하나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그리고 방하나는 저와 어머니가 쓰고있었습니다.

부엌방엔 친지들이 많이 모이는 명절에만 사람들이 잤었죠..

어머니가 회식이나 학교에서의 여행으로 집에 안오실땐

어린저는 제방에서 혼자 자곤했었습니다..

어머니의 옷하나를 품에 꼭 안고 조용히 훌쩍대며 잤던

기억이 소록소록 납니다..

헌데 꼭 어머니가 없는, 저혼자 자는 날 밤엔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의 옷을 꼬옥 붙들고 울면서 누워있는데

밖에서 누군가 서있는 형상이 보였습니다.

(그 당시 외숙모방과 부엌방빼곤 제 방가 외할머니방은 옆으로 미는 문..

불투명 유리로 되어있는 그런문이었었어요.)

나는 어머니가 돌아왔다는 기쁜 생각에 주저없이

"엄마~" 하고 부르며 문을 드르륵 열었습니다.

근데 계셔야할 어머니는 안계시고

정말 남루한 차림에 얼굴은 쌔까맣고 깨죄죄 하며

앞니하나는 어디도 갔는지 없는..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거지행새를 한

사람이 제 앞에 서서 씨익 웃고 있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무섭기도하였으나

"누구세요?" 하고 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헌데 그 사람은 아무런 대답없이 마루에 성큼 성큼 올라와서 제 방으로 들어올려고

하였습니다.

"안돼요 들어오지마세요" 하고 후다닥 방으로 뛰어들어가서

여닫이문 중간에 있는 돌려서 문이 안열리게하는 그거;;(죄송해요 설명부족;;)

를 막 돌려선 문앞에서  절때로 문이 안열리게 꼭꼭 잡고 있다 잠이 들곤하였습니다.

그 사람을 본것이 꿈인지 현실인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항상 어머니가 안계시던날은 제가 문앞에서 그 조그만 문잠그는 고리를 잡고

자고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저는 그 거지행새를 한 사람의 얘기를 어느누구에게도 하지 않고

평소처럼 온동네를 헤집고 다니면서 밝게 뛰어놀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수박을 다 수확하고 어머니를 제외한 온 가족이 오랫만의 휴식을 보내고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수박한통을 우물에서 빼내어 온가족이 도란도란 앉아서

나누어 먹고 있는데 대문밖에서 목탁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은 불교집안입니다)

외할머니는 스님이 공양 받으시러왔나보다~ 하시고 쌀을 챙겨 대문으로 나가셨습니다.

스님과 외할머니의 인사가 오가고

스님께서 외할머니께 이런저런 말씀을 하셨다고합니다.

이집엔 대통령감 하나와 풍금쟁이 하나와 돈쟁이 하나가 난다고 하시면서

요즘 가내 평안하시지요~ 하고 여쭈었다고합니다.

외할머니께선 평소와 다를꺼 없이 수박농사도 잘되었고

몸아픈 가족한명없이 다들 잘지낸다고 답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스님께서 되뇌어 물으시길

"정말 아무일이 없소? 헌데 왜 나의 눈엔 지붕위에 거지가 하나 걸터앉아 있지?"

이러시곤 알 수없는 말만 하시곤 나무아미타불을 하시고 가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스님이 다녀가신 이후로

외할머니께서는 평소에 다니시는 판문동에 보경사를 새벽기도마다 가셔서 불공을 드리고

평소에도 절에 제철에 나온 나물이나 과실.. 쌀등을 절에 바로 시주하고

절에서 자식들 안녕을 빌곤 하고 하셨는데

그 알수없는 스님께서 다녀가신 이후론

더욱더 절에가시는 시간을 늘리셨다고 합니다.

보경사는 비구니스님 절이라 제가 가도 항상 주지스님과 큰스님도 이뻐해주시곤 하셔서

저도 어린나이에 외할머니를 따라 절에 쫄래쫄래 잘 다녔는데

어느 날 이후론,

절 이란곳이 너무 무섭고 내눈엔 너무 음침하게 보이고

여튼 절이란 곳이 너무 싫어졌었습니다.

절에 가는 시간은 줄어들고

그렇게 1년이란 시간은 아무도 모르게 지나갔습니다.

사촌형들은 이제 태권도니 주산학원이니 다니느라 바빠지고

전 유치원갔다오고나선 외숙모를 따라 논엘 다니거나

동네 또래 꼬맹이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면서 5살이란 나이에

돈이란것이 참 좋은거구나 란 것을 깨닫게 되었던것같습니다.

동전 몇개만 있으면 친구들이 한명씩 더 늘어나고

동전 몇개만 더 들고 오락실가면 친구들이 또 늘어나고..

그래서 저는 낮시간에 동전이 없으면 낮잠을 자고

용돈아닌 용돈을 받는날엔

밖으로 쪼르르 달려나가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도 하였죠.

헌데 어느날 부턴가 돈에 대한 욕심.. 그리고 친구들과 더 어울려 놀고싶은 욕심이 생겼는지

집안 식구들이 벗어놓은 옷가지등의 호주머니들 뒤지곤했습니다.

그렇게 처음엔 100원을 가지고 나와도 떨리고 하던것이 점점 대담해져

천원 만원까지 급기야 손대고 만것입니다..

당시 기억은 잘 안나지만 다른 사람들이 어린시절에 한번쯤 남의 호주머니에 손댔던

그런 호기심어린 손장난이아닌..

5살 꼬맹이인 저는 지금 생각해도 그 당시 제가 그 돈을 가지고 머리를 굴렸던것을

생각하면 섬뜩할 정도로 영악한 머리를 썼습니다.

만원짜리를 그냥 들고다니면 어른들사이에선 입에서 입으로 옮겨져 귀에들어갈것이고

(판문동 동네 사람들은 다들 아주 친합니다 다들 거기가 고향이신 유지분들이 많이계셨죠)

주위의 관심이 나한테 쏠린다는 생각에

저는 제가 백원 이백원 모으는 돼지저금통에

만원짜리를 꼬깃꼬깃 집어넣어서

판문동 새마을금고로 달려갔습니다.

돼지저금통을 은행에서 떡 하니 배를가르고

"누나 여기 동전을 다 천원짜리로 바꿔주세요~ 그리고 만원짜리도 천원짜리로 바꿔주세요~"

이러곤 바꿔서 쓰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손 버릇이 심해지고

집에서 돈이 없어지곤 하니 다들 돈을 잘 안두고 다니더군요.

그래서 온 장농을 뒤지고 심지어 쌀통안에 쌀까지 헤집어가면서 돈을 뒤지고

그러다 외숙모께 막 뒤지는걸 들키게 되어 아주 크게 혼나곤 했습니다.

아무리 집에서 때리고 타일르고 하여도

손버릇이 쉽게 안고쳐졌습니다..

그래서 외할머니께선 안되겠다 하시어,

돈이란건 하나도 모르던 녀석이 아무리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타하여

저렇게 광적으로 돈을 찾는 건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제가 절때 안갈꺼라고 울며불며 주저앉아버려도

절에 꼭 데리고 다니셨습니다.

그렇게 손버릇이 나쁘던 와중에도

어머니가 안계신날엔 꼬박꼬박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그 사람이 나타나곤했었습니다.

절에 다니면서 눈에 보이겐 아니지만 점차점차 손버릇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손버릇은 나빴다고 합니다.

허나 다른집에가서나 가족이 아닌 물건은 손을 대지않았었다고합니다.

절에 계속 끌려가다 싶이하면서 다니던 중.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에

어머니께선 그 전날 출장으로 마산엘 가시고

또 저혼자 긴 밤을 지새우게되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가 지금 꾸게 된 이 꿈을 말씀드리고저

앞의 서론이 길어지게 된것입니다;;

너무 길었죠;;

그냥 꿈 이야기만 할 수있었으나, 그전에 일어난 일 등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제 친구와 판문동 평거초등학교에서 진양호쪽으로 가는 길로

손을 잡고 갈어갔습니다.

진양호쪽으로 쭉 걸어가면 저희 외할머니 논,밭이 나오고 그 맞은편엔 보경사가 있습니다.

외헐머니를 보러갈 생각이었는지 친구와 손을 잡고 걸어가는중에

크진 않지만 고목나무 맞은편으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길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실지로 그런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지나던중에 낯이 있는 아주머니께서

"짱구(제 이름을 짱구라고 하겠습니다 ㅎㅎ;;)어디가니?" 하시면서 제 쪽으로 걸어오시는데

금방까지 저와 손을 잡고 있던 친구는 보이지않고 전 어느새 그 아주머니 집으로 들어가게되는

골목길에 서 있었습니다


"아~ 친구랑 논에가요~" 이러고 아주머니께 인사를 하고

고개를 딱 들었는데

해맑게 저를 보고 웃어주시던 아주머니의 얼굴은 온데간데없고

어둡고 침울한 표정의 아주머니와 어느새 나타나신건지 아저씨가 저를 내려다 보고 계셨습니다.

"아아.. 안녕히계세요~"

하고 후다닥 골목밖쪽으로 뛰어나갈려는데

아주머니께서

"집에가서 쉬원한 보리차 한컵 마시고 가라~"

이러시는겁니다.. 무섭기도 무서웠고 거절하면 안될꺼란 생각이

꿈에서 막 제 머리를 지배한것 같습니다..

"네에.." 대답을 하고 그 아주머니댁으로 들어서는데..

평소와 이상하게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문은 온대간대 없고 그 집이 ㄷ 자 형인데

ㄷ 자에 안에 움푹들어간곳에 대청마루가 있는 그런집이었는데

그 움푹 들어간곳엔 온통 이상한 사진들과 하얀 꽃들이 달려있었습니다.

작은 사진들과 꽃들 중간에 큰 사진같은게 하나 있었는데

그 사진 밑으론 향로에 꼽혀있는 몇개의 향들과 어디서 들려오는지 모를 흐느낌들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하고 가까이 가서 보았다가

전 뒤로 벌러덩 나자빠지게되었습니다

그 사진엔 왠 아기가

사진을 감싸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의 주인공이 누군진 보이지 않았으나

충분히 아기가 사진을 감싸안고 있었단 것 만으로도 놀랬었습니다.

뒤로 벌러덩 자빠져서 엉덩이로 뒷걸음질 치던차에 엉덩이에 뭐가 툭 걸려서 뒤로 올려다보니

아주머니께서 두손을 앞으로 모으고 울고계셨습니다.

그렇게 일어나서 아주머니 눈물을 닦아드리고 다시 한번 작은사진들을 둘러보았는데

왠 결혼사진이 있었습니다.

왠 결혼사진이지 하고 가까이가서봤는데

저랑 평소에 잘 놀아주던 누나가 결혼을 한 사진이었습니다.

헌데 분명 어제까지만해도 누나 결혼한단 말없었는데..

하는 생각으로 아주머니께

"누나 결혼했쪄여?"

하고 여쭈니

"아~ 짱구는 몰랐구나~" 하시면서 또 한번 눈물을 훔치시던군요..

그러시면서 하는말씀이..

결혼식하러가는 도중에

사고가 나서 누나가 죽어버렸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누난 신랑과  지금 생각하면 속도위반을 한것이죠..

누나 사진을 부뚱껴안고 있는 애기가

누나가 나을려고한 애기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낳은애기도 아니고 나을려고한 애기가 그 사진을 부뚱껴 안고 있단것도 이상했지만

갑작스레 누나가 결혼을 하고 누나가 죽기까지한것에 대한 충격이 더 컸던것같습니다..

그렇게 멍하니 사진을 둘러보고 있는데 아주머니께서

"누나에게 인사해야지?"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누난 어디있는데 인사를 해요?" 라고 되 물으니

저기 저쪽 세숫대야에가서 손을 씻고 사진에 절을 하라고 일러주셨습니다.

그래서 시키는데로 세숫대야에 손을 깨끗히 씻고 절을 할려는 찰나

아주머니는 조금 황당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절때 왼쪽신발부터 벗지말고 오른쪽부터 벗고 올라가야한다!!"

흠칫 놀래면서 의식한다고했으나

어린전 오른발 왼발의 감각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너무 그런 분위기가 무서웠고 그리고 갑작스레 하신말씀이라

전 오른쪽발부터 신발에서 빼고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헌데 갑자기 아주머니께서

"짱구야 어여 어여 집으로 들어가!!" "어여!!" 이러시길래

전 막 으앙~ 소리내고 울며 집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반대편 문으로 달려가는데

아까 손을 씻었던 세면대쪽에서

정체모를 검은 물체가 정말 두두두두두두 하고 달려오는것을 보았습니다.

정말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아슬아슬한 간발의 차이로 전 집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집안에 들어가니 그곳엔 싱크대가 있었고 냉장고가 있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싶이 이집의 구조는 ㄷ 자 입니다

제가 지금 들어간곳은 ㄷ 자의 윈 부분 인거죠.. 손을 씻은 곳은 ㄷ 자의 아랫쪽 밖이구요..

ㄷ자 중간밖에 누나의 사진이 걸려있었고, 안쪽엔 바같쪽과 연결되는 작은 문이있었으나,

바로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것이 아니라

ㄷ자의 중간부분을 윗부둔과 아랫부분에 벽을 하나 만들어 작은 정말 5살짜리 꼬맹이 하나들어갈정도의

공간이있고 다시 집 쪽으로 문이 있는 형태였습니다.

문 두개다 창호지를 발라서 열고 닫고하는.. 문고리는 동그랗게 되어있고

그 중간에 숟가락이나 다른물체를 끼워서 문을 잠그는 그런 방식의 문이었습니다.

다시 얘기로 돌아가서..

집안으로 들어가니 싱크대에서

어떤 한 아주머니께서 배추를 다듬고 계셨습니다.

절 보시더니

"아이고야 이게 뭔 일이고!! 아이고야!!" 이런말들만 하시고

그 와중에 밖에언 푸드득 푸드득하면서 우왕자왕하는 소리같은게 막 들렸습니다.

그러는 중에 그 아주머니께서 나의 손목을 낚아채시고 위에말한 그 좁은방에 넣어주시면서

절때 바깥족문에서 누가 문 열어달라고 하면

열어주면안된다는 말만 몇번이고 세뇌시키듯이 하시곤 문을 닫으셨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양쪽의 문고리를 물다 제 쪽으로 끌어당기며 있는데..

아무일도 없이 집이 너무나 조용한것이었습니다.

에이~ 뭐야~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바깥쪽문에서 정말 눈이 부실정도의 빛이 창호지를 통과해서 번쩍번쩍하더니

문을 막막 열려고 당기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절때 문을 안열어줄려고 정말 온 힘들다해 문고리를 잡아당기는데

정말 무서운 목소리로 한 여자가

"문 안열어!! 열란말이야!! 안열어!! 너 이자식 잡히면 죽는 날이야!! 당장 문안열어!!"

이러면서 계속 빛은 문을 열려고 잡아당길때마다 번쩍거리고

문은 떨어져나갈듯이 흔들거리고 쿵쾅 쿵쾅 댔습니다..

어린 마음에 뭐가 미안했는지..

문을 잡고 "미안해요 못열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만 제가 중얼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러길 수여분이 지나고 밖은 잠잠해졌습니다..

저는 힘이 쫙 빠져서 그 자리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꿈에서 또 잠이든거겠죠;;

그러다 잠시후 또 문이 덜커덩덜커덩 거리길래 놀래서 화들짝 일어났는데

이번엔 바깥쪽이 아닌 집안쪽에서 문을 열려고 잡아당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짱구야 아줌마야 이제 열어도된단다~" 이러는 온화한 목소리에

전 힘이 스르르 풀려 문고리를 밀쳐 문을 열어드렸습니다.

문을열고 좁은 방밖으로 나오니 넓은 거실같은곳에 의자들이 좌라락 4줄로

되어있고 사람들이 의자마다 한명씩 다 앉아있었습니다.

누구지? 궁금해 하면서도 집에 가고싶단 생각.. 오로지 우리 외할머니가 보고싶단 생각밖에

들지않아 "아줌마 나 집에갈래요!!" 하면서 화를 냈었습니다.

그러니 다른 어떤 한분이 의자에 앉아계시다가 제 옆에 오시더니

가는길에 쓰라면서 5000원 지폐한장을 저에게 주실려고 하셨습니다.

제가 돈이라면 사죽을 못 쓸때이어서

냉큼 이게 왠 떡이냐 하는 마음으로 받을려는데,

우리부산외숙모께서 어디서 오셨는지 그 사람 손을 탁 치시고

돈은 바닥에 떨어지는과 동시에 검은 재로 변해버렸습니다.

두분간에 아무런 말씀을 없으셨고 오로지 부산외숙모께선

집으로 가~ 란 눈빛으로 절 측은히 쳐다보셨어요..

그렇게 엉엉 울면서 부얶쪽으로 나가서 문을 여는데

아까 세면대 쪽에서 무언가 뛰어왔다는 생각에..

너무 겁에 질려서 고개도 제대로 못들고 신발신는데만 전념하였습니다.

그렇게 신발을 신고 있는데..

어디선가 "짱구야~ 짱구야~" 하고 부르는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대답을 하려고 입을 벙긋거려도 아무 소리도 나질않고

그러길 몇차례..

전 이제 너무 힘이 빠져버려 그 자리에 주저앉아 펑펑 울고 있었습니다.

한참 우는데 계속 절 찾고 부르는 소리가 들려

내가 이렇게 대답하는데도 왜 못듣는거야 하는 생각으로 제가 신고있던 왼쪽 신발을

벗어 문밖으로 냅다 집어던졌습니다.

집어던지니 신발에 허공에 부딫혀 팅 하고 대문과 대문밖에 경계선있는곳에서

튕겨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오른쪽 신발을 집어던지니

챙~ 하고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들리며 어두침침하던 집의 분위기가 밝아지는것을 느꼈습니다.

집 밖에는 우리 가족들이 다 모여 저를 빨리 나오라고 울우짖고 있었고

저는 우리 가족들을 보고 할무니이~~~ 하고 달려서 나갔습니다..

그렇게 집 밖으로 튀쳐나와 외할머니의 품에 안겨 펑펑 우는데

외할머니께서 "우리 손주 많이 무서웠지? 그래그래~ 쯧쯧" 하시면서 혀를 차셨습니다.

그러시곤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는데 너무 품이 따뜻하고 편안하여

스르르 몸이풀리는것을 느끼는데

누군가 막 절 흔들어 깨우는것이 느껴졌습니다.

"나 너무 졸려.."하면서 계속 잘려는데 계속 흔들면서 제 이름을 부르기에

마지못해 한눈한눈 눈을뜨니 저는 외할머니댁 마당이었습니다..

 

그렇게 잠이 깼는데 제 눈엔 눈물이 범벅이고

손과 발은 온통 시커먼 먼지투성이에

입술을 얼마나 물었는지 피가 흘렀습니다.

 

지금 처럼 정말 상세하게 꿈 설명을 외할머니께 하니..

왠 자다 봉창두드리는소리냐고..

왜 밖에 너부러져서 자고있냐고..

그런건 개꿈이니까 신경쓰지말라고 하시곤

되려 꿀밤한대를 주시곤 어여 씻어! 이러시고

들어가셨습니다..

 

그렇게 반나절이 어영부영 흐르고

전 제 큰외숙모방에서 티비로 만화를보며 시간을 보내고있는데

외할머니께서 밖에서 절 애타게 찾으싶니다..

"짱구야 언넝 밖으로 나와보라카이!"

그래서 전 밖으로 쪼로로 나갔는데

"니니 아까 꿈에서 봤다던 그 집이 어딘지 알겠나?"

"확실히 기억이 나나?" 이러시길래

네 그렇다고 기억이 난다고하니 외할머니께서 제 신발을 신겨주시며

어느집인지 앞장서보라기에 아무런 망설임 없이 그 집앞까지 외할머니를

모시고 갔습니다. 헌데 집앞까지 왔는데 할머니께서 벌썩 바닥에 주저앉아버리시는것이었습니다.

"할무이 할무이 왜그라는데? 왜그라는데?" 이러니..

아니라고 당장 절에 가자고해서 "할무이 나 가기싫은데~" 이러니 정말 외할머니..

불호령 치시며 당장 가자!! 이러시는거였습니다..

그래서 절입구까지왔는데..

도저히 들어갈 용기가 나질 않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냅다 뛰어서 집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그러곤 외할머니댁부엌방 뒤쪽에 빈공간이 있는데 거기에 숨어서 한참을 있다 또 잠이든것같았습니다.

잠결에 누군가 날 안아드는게 느껴졌지만 전날밤의 꿈에 피곤함까지 더해

전 일어나지않고 새근새근 잠을 청했던듯합니다..

그렇게 얼마나 잤을까.. 이젠 어머니께서 부르시는 소리마저 들립니다..

어머니 목소리에 반가워 일어나니

저는 어두컴컴한 산길을 달리고 있는 차안이었습니다.

"이제 다 왔다 내리자"하는 어머니의 말씀에

어딘지도 묻지 않은채 차에서 내려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니 반대편 차로에 표지판에

중산리 어쩌고 하는것을 보았습니다.

아` 여기가 중산리라는 곳이구나~ 하고 그냥 넘기는데

어머니께서 제 손을 잡고 들어간 곳은

기와집이었는데 방이 칸칸이 되어있고 북두두리는소리에 여자가 뭐라고 궁시렁궁시렁 대는 소리로

왁자지껄한 그런 집이 었습니다..

그 칸칸히 들어선 방중 한곳으로 들어가니

정면에 이상한 제단이 있고 벽주위엔 온통 말그림과 이상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습니다;;

여튼 그방에 어머니가 옷으로 깔아주신 이부자리에서 한숨자라기에

졸려오는 잠을 참지못하고 거기서 또 잠을잤습니다..

얼마나 잤을까.. 어떤여자가 뭐라뭐라 궁시렁대고 북치는소리에 잠을깬듯합니다..

잠에서 개니 왠 할머니가 밥그릇에 쌀을 넣어놓고 그곳에 대나무를 꼽아놓고

대나무로 쌀을 콩콩 찧듯이 하며 눈을감고 뭐라뭐라 중얼중얼 거렸습니다..

정말 신기하게 아직 생생히 기억이 남는것은

분명히 그 할머니는 대나무 밑을 잡고 쌀을 콩콩 찧듯이 하고있는데

대나무 줄기쪽 끝은 왼쪽으로 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신기하단 생각에 계속 보고있기만하는데

저에게 절을 시킵니다 그 할머니께서..

하기싫은데 하면서도 어머니와 같이 절을 계속 했고 얼마나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꽤 시간이 흐르고  밖으로 나가자는 그 할머니의 말에 나와 어머니 그리고 우리 외할머니는

밖에나왔습니다..

그러더니 저와 어머니에게 쌀포대인가 비닐포대인가 하여튼 그런거 ㄹ씌우고 아까 그 대나무로

처음엔 어머니를 막 때리시고 물을 붓고 종이같은걸 태우고 날리고 하더니

이젠 저에게 똑같이 하시는겁니다..

대나무로 대리고 물을 붓고 종이를 태워 저에게 날리고..

그런데 그렇게 맞는데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들었습니다..

그 할머니는 이제 됐다~ 하시면서 뒤도돌아보지말고 어느한곳도 들리자말고

곧장 집으로 가라고하셔서 바리바리 싸주시는 과일들과 떡을 챙겨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날 이후, 집안 분위기는 약간 침채되었고..

어머니는 학교를 일주일간 나가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러고 세월은 흘러흘러 어머니는 재혼을 하셔서 저를 데리고 울산으로 따로 이사를

가게되었습니다.. 아버지와 형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예전의 기억은 다 잊어버리고 세월은 흘러흘러 전 어느덧 중학교갈 나이가 되어

어릴때부터 쭈욱해오던 피아노로 부산에 브니엘예술중학교를 가기되었고..

그곳에서 역시 순탄치 않은 3년을 보내다

예고진학을 하게되었습니다..

예고진학을하면서 제가 많은 방황과 갈피를 못잡을 즈음에

진주에 큰외숙모께서 절 부르셔서

너네 엄마가 얼마나 힘들 삶을 사는 사람인데

니까지 그렇게 말썽을 피우냐고

어릴적 일이 그냥 어영부영 넘어간일인줄아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첫결혼에 실패하시고 저를 나으시게되면서 이혼을 하시게됐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는중에 저는 친부에서 맡겨졌고

이틀도 지나지않아 그 친부란사람은 얘가 너무울어 못키우겠다는소리와 함께

눈도 제대로 뜨지못한 저를 외할머니댁 문밖에 두고 갔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렇게 너를 힘들게 키우는데 온간 역마살은 다끼어서

그 친부란사람의 집안쪽에

결혼도 못하고 거지행새를 하다 죽은 젊은 여자가 있었다는 얘기를 해주싶니다..

어릴적부터 눈망울이 아주 검해서 무슨일은 해도 할놈이라고 거둬들여놨더니

오만 나쁜일은 다하고다니고

집에선 문제아로 낙인이 찍히게 되고..

여튼 그 젊은여자의 원혼이 외할머니댁을 떠돌고 맴돌아 집한구석에 자리를 잡아

나를 호시탐탐 노리고있었나보다 라고 말씀을 해주싶니다..

귀신도 숨어지내는터라 그 스님은 지나가는 귀신으로 보고 깊이 말씀을 안해주셨을거라고

말씀해주싶니다..

그렇게 귀신이 어린나에게 씌이고 그걸 떼어내려 온갖 술수를 부려가며

아직 떼어졌는지도 확실히 모르지만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지금까지 오게된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저도 이제서야 입을 열었습니다..

어머니가 안계시는 날엔 이상한 거지같은사람이 밤마다 날찾아와서 씨익 웃고 내방에 들어올려고했다..

이런얘길하니.. 별로놀래지도 않으시고 당연히 그랬을꺼란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럼 제가 어렸을적 꾼 꿈은 정말 아무꿈이 아니냐.. 아무꿈이아닌데

왜 할머니께서 나를 데리고 그집앞에 가선 주저앉으신거냐 여쭈니

그집엔 저랑 잘놀아준다던 그 누나가

집안의 반대를 무릎쓰고 애기를 가졌다고 집을 뒤쳐나가버렸다고합니다..

집을뒤쳐나간지 헌 2개월째(여름)에 지리산에서 호우로 불어난 계곡물에 사람들이 많이 떠내려와

있는데 배가 좀 나온 임산부 여자가 한명있는데 더내려오는도중 돌에부딫히고 물에 불고하여

얼굴을 제대로 못알아보았다고합니다..

임산부 여성이고 나이대도 비슷하고 차림새도 비슷한거 같아 내심 그집에서도 걱정을 하고 있던

터인데 제가 그 꿈을 구고 외할머니께 말씀을 드리고

논에가는길에 외할머니도 다른 아주머니게 그런 얘기를 접하셨나봅니다..

그러곤 저를 냅다 데리고 그집에가서 확인해보신거고..

일주일뒤 그 여자시신은 그 누나인것으로 밝혀져 절에서 장례식을 치뤘다고 합니다..

 

 


아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요..

그냥 두서없이 기억나는 일만 먹연하게 적어놓으니 뒤죽박죽이네요;;

제 나이 올해 23..

예전에 가족 돈 훔치고 문제잃으키고 한거..

정말 후회도 많이하고 반성도 많이합니다..

다들 후회없는 삶을 살기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기위해

정진합시다!

무서운 여름.. 모기도 조심하시구요~

다들 평안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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