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독함은 마음의 안식이라 했던가.
고독함은 또다른 나를 키워가는 힘이라 했던가.
초라한 뒷모습이 쓰러질듯 위태로이 보이는데.
그것이 과연 나를 키워가는 힘이라 했던가.
뒤돌아선채 절대 돌아보지않는 그 고집을.
나를 키워가는 힘이라 봐도 좋을텐가.
당당치 못한 내모습이 눈물로 얼룩져
바닥으로 흘러져 내리는데. 그것이 과연 힘이던가.
약해진 마음 다잡지 못한채.
쓸쓸하게 뒤돌아서는 이마음을. 힘이라해야겠는가.
한없는 나락으로 끌어내리는 고독함을.
내가 과연 믿어도 되겠는가.
뿌리치려 해도 뿌리쳐지지 않는 내 온몸으로
엉겨붙는 나약함을 내가 그대로 갖고 있어야 겠는가.
한없이 하늘을 날으고 싶은 외로운 밤.
달빛을 받은 내몸이 가엽게 빛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