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생각도 없는 각시와는 달리 혼자 신이나서
일찌감치 샤방분위기를 위한 침대맡 스텐드를 켜놓고 분위기를 잡는
이집 순딩이 신랑
몇일째 계속 술이였는데 내일또 약속이 생겨버린 신랑때문에 폭팔해버린 각시
샤방이고 뭐고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각시가 화가났을땐 그저 무조건 들이대~가 이집신랑의 철칙입니다
불쌍하게 보여서 동정심 유발하기 , 애교피우기 ,그래도 않먹히면 그저 뽀뽀세레
" 아웅 각샤~나 진짜 조금만 마실께 "
" 좋아 친구네 가라고 친구 둘째딸 낳은거 축하해주러 가라고 누가 못가게했어?
그런데 축하만해주지 왜 술은 마시냐고 목적이뭐야 술이야 축하야"
" 뭐~~~축하도 하고 겸사겸사 "
" 니 술만마셔봐 그럼 낼부터 나 물대신 술마시고 살꺼니까 보란듯이 "
" 아웅 진짜 많이 안마실꺼야 응 각샤 "
" 시끄러 "
"알았어 알았으니까 이루좀 와봐 " 하며
이 와중에서도 어떡하든 샤방분위기로 잔뜩 까질해진
각시의 마음좀 녹녹하게 만들고 싶어하는 신랑입니다.
"싫어 저리가 "
허나 뭐~이런 샤방분위기에 끝까지 까칠하게 나갈이유 있겠습니까 못이기는척
응해주는게 또 가족의 평화와 안정된 사회를 위한 ~~~하여간 그래서 결론은
은근슬쩍 못이기는척 신나게 사랑을 나눈 어리버리 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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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끝나고 각시 한마디 합니다
" 뭐
...음...소주 반병에 맥주 두잔정도 까지 허락해줄께
"
" 진짜?
우히히히 고마버 울 이쁜각시 뽀뽀 푸히히히히 "
에이고 에이고 이 밝힘쟁이 아줌마야~~
서방님의 샤방한 사랑놀음에 그세 헤벌레
해져가지고서 조금전의 까칠함의 벌써
눈녹듯 다 녹아버린후 입니다
역시 이번엔 갈수록 느는 여우짓신랑의 승입니다 ![]()
그렇게 사랑을 나눈후 각시를 품고자는 순딩이 신랑 어느세 쌕쌕 꿈나라로
가버렸습니다 ........
자고있는 신랑품에서 살짝쿵 빠져나와 이런저런 생각을하는각시
그렇고 보니 습관처럼 문득 다시 옛날생각에 빠져듭니다.
각시도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이집신랑과 이렇게 신랑 각시라는 이름이 되기전에
벌써 넘지말아야할 선을 넘은 사람입니다
하기사 처음으로 이집 순딩이 신랑과 여자로써 함께 밤을보낸 그날
이후로 친구가 아닌 연인사이가 되어버렸으니
그런 사랑놀음은 이 두사람에게 친구에서 연인으로 한단계업그레이드 시켜준
커다란 사건이였던것입니다 .
처음 둘이 밤을 보내게 된 그때........지금도 기억하는 각시입니다
각시를 안고있던 신랑의 심장 박동소리 얼마나 쿵쾅거리던지
신랑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있던각시
자신도 콩닥콩닥 거려 죽겠는데.....더 쿵쾅거리는 신랑의 심장소리에 크게 웃지는 못하고
혼자 속으로 ㅋㅋ 거렸던 기억
' 짜아식~~뭐야 나보다 더 떨고있는거 아냐?ㅋㅋㅋㅋ'
그렇게 서로 떨리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단순한 친구가 아닌
남자와 여자였던 밤이 지나고
자연스레 연인관계와 함께 그뒤론 ㅋㅋㅋㅋ 만나면 예전의 어떤 님의 말씀처럼
무식하게 ( 아~이말 무쟈게 맘에들고 맘에 팍팍 와닿아용 ㅋㅋㅋ )
사랑을 확인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사랑놀음을 하고 아침에 MT에서 나오면....이집 순딩이 신랑눈만 벌겋게 충혈되어
있는것입니다 . 왠지 피부도 푸석푸석해보이고
좀 피곤해 보이고
처음엔 아니라고 피곤하지않다고하던 신랑
자꾸 컨디션 안좋아보인다는 각시의 질문에
" 응 사실 나 침대안쓰거든 내방온돌방이라서 그래서 침대방에서 자면 잠을잘 못자서그래 "
그렇게만 말하던 신랑
신랑의 말에 이 각시 진짜 그런줄만 알았습니다
침대방이 맞지 않는구나 라구요
그래서 하루는 사랑놀음이 끝나고 신랑이 걱정된 각시
"오늘 우리 바닥에서 이거 깔고 잘까?"
"아냐 왜?침대놔두고 바닥에서 자?"
"자기 침대에서 자면 잘 못잔다며 "
"아냐 괜찮아 나 작년에 외국생활했을때 침대썼잖아 "
" 맞다 그때 침대썼었지? 근데 왜 침대에서 자면 잠못잔다고했었어?"
" 내가 그.......그....그 랬나 "
갑자기 딴청을 피는 신랑
" 그럼 침대때문에 여태 피곤한게 아니였군아 혹시 어디 몸이 좋지않은거 아냐?"
"아냐 아냐
나 얼마나 건강한데 "
"근데 왜 나랑 만나고 담날
아침마다 그렇게 눈도 충혈되어있고 피곤해하고 하품 계속하고 꼭 잠한숨 못잔
사람처럼 그래 봐라? 지금은 멀쩡해도 낼아침이면 또 피곤에 지친얼굴이 되버릴꺼야 "
" 사실 그게 말야 "
각시의 다다다다다 공격에 그제서야 슬그머니 진실을 말하는 신랑
"사실 뭐 말해봐
"
"
그게....너때문이야 "
"나?"
" 그래 야 니가옆에서 자고있고 게다가 그냥 자냐 가끔씩 뒤척거리면서 나한테 다시 안기기도하고
내몸이랑 니몸이랑 .......자주 닿고.....그니까 "
"왜? 내가 잠버릇심해? 내가 자기 잠 못자게 밀어? 나 잠버릇 그렇게 안심한데...."
" 심한게 아니라 그렇니까............"
"아씨 답답하게 그렇니까 뭐 "
"우씨 야 너나 나나 옷도 안입고 자다가 니 맨살이 자꾸 닿는데 그때마다
나도 모르게.![]()
........나도 너 옆에서 자면 죽겠어 ![]()
잠은자야하는데...너 뒤척일때마다
그녀석이..지 맘대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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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래.서. 아침마다 그렇게 잠한숨못잔 사람처럼 그랬던거야?"
"
웅 나 순진하다고 했잖오 "
그때도 이각시는 크게 웃지는 못하고 속으로 참 많이 키득거렸던 생각이 납니다
그렇게까지 순진했던 순딩이신랑
근데 이젠 ...........각시가 홀딱 벗고 옆에서 별짓다해도
저렇게 금방 혼자 쿨쿨 잠만 잘 잡니다
각시때문에 설레고 흥분되어서 잠을 못잤던 신랑
에효효효효효효 이 왠 오스트랄로 피테쿠스가 살던 시절이야기입니까 ...
뭐 저렇게 각시옆에서도 이젠 잠만 잘자는 신랑
이제 진짜 내사람된것같아 흐뭇하기도하지만
왠지 그때처럼 다시한번 심하게 쿵쾅거리던 신랑의 심장소리를 듣고싶은 각시입니다
신방여러분
오늘 우리 좀 여유로워져 있는 신랑들의 심장을
다시한번 쿵쾅거리게 해볼까요?
어떻게? 에효 그걸알면 내가 맨날 샤방을 외칠까
저기요 누가 아는분 없어용?
아~옛날이여~~지난시절 다시올수없나 그날~~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