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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진화의 3총사, 장윤정ㆍ박현빈ㆍ슈퍼주니어

서민지 |2007.03.02 18:42
조회 81 |추천 1

2007년 3월 2일 (금) 10:08   세계일보

트로트 진화의 3총사, 장윤정ㆍ박현빈ㆍ슈퍼주니어

''땡벌'' 구성진 멜로디 영화ㆍ드라마 인기 한몫

#1. 영화도 드라마도 트로트로 단결

지난해 개봉한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은 차안과 노래방에서 ‘땡벌’이라는 특이한 가사의 트로트 곡을 불렀다. 말끔한 꽃미남과 구성진 트로트의 만남은 관객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조인성의 팬들은 영화시상식장에서조차 조인성에게 ‘땡벌’을 불러보라고 주문했을 정도다. 이어 KBS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도 ‘땡벌’이 전면에 등장했다. 발라드 가수 출신인 이승기는 이 드라마에서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땡벌’을 맛깔나게 부른다.
영화 ‘비열한 거리’를 보지못한 어른들에게도 ‘땡벌’의 멜로디가 익숙해졌다.

최근 개봉작 ‘복면달호’는 아예 트로트가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트로트가수로 데뷔하게 돼 열등감을 갖게 된 록가수 지망생이, 결국 트로트음악의 참맛을 깨닫고 떳떳하게 무대에 선다는 줄거리. 대중문화 아이템으로 당당하게 나선 트로트의 현주소와도 닮았다. 극중 차태현이 부른 ‘이차선다리’는 이 영화 홍보의 ‘주역’이 됐다.

장윤정 대중화…''아이돌스타'' 슈주T도 합류

#2. 견고한 10대시장도 뚫는다

예쁘고 당찬 트로트가수 장윤정의 등장은 온 국민이 트로트를 ‘다시보게’하는 출발점이 됐었다. 10대와 20대도 벨소리로, 통화연결음으로 트로트 음악을 선택하기 시작했고, 장윤정의 데뷔곡 ‘어머나’는 웬만한 힙합·발라드를 훨씬 능가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이후 뚜띠, LPG, 아이리스 등 여성트로트 그룹들이 대거 등장, 더 이상 ‘젊은 트로트’는 신기한 게 아닌 것이 됐다.

귀여운 여성성 대신 ‘멋진 매력’을 내세운 남성 가수도 등장했다. 바로 ‘남자 장윤정’으로 이름을 알린 박현빈이다. 박현빈은 현재 장윤정과 함께 ‘인기트로트가수 남녀 1위’를 휩쓸만큼 입지를 공고히 한 상태. 데뷔 1년만에 건진 수확이었다.

슈퍼주니어의 일부 멤버들이 모여 트로트그룹, 슈퍼주니어T를 결성한 사례는 ‘10대 아이돌 시장’의 충격과 같았다. 반짝이 의상을 차려입고 한두차례 ‘꺾어주는’ 창법을 구사하는 아이돌 스타의 모습은 철옹성과도 같았던 ‘10대 댄스음악팬’들도 환호케 했다. 슈퍼주니어T의 싱글은 각종 오프라인음반차트에서 음반 판매량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컴백 방실이 UCC로 네티즌 어필…변화 앞장

#3. 기성세대도 바뀐다

트로트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기성가수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그중 방실이의 행보가 단연 돋보인다. 방실이가 오랜만에 돌아온 무대는 지난 24일 SBS ‘생방송인기가요’. 자신의 예전노래인 ‘첫차’를 리메이크한 슈퍼주니어T와 함께 노래를 부른 것이다.

방실이는 또 인터넷문화의 핫이슈인 UCC도 적극 활용했다. 방실이는 노래방에서 노래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편집해주는 UCC 동영상시스템을 통해, 신곡 ‘괜찮아요’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방침이다. 마치 네티즌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처럼 뮤직비디오를 연출, 네티즌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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