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離別後愛 2006.3.12 일요일

전경민 |2007.03.13 01:23
조회 27 |추천 0
  #12  기록   사실 3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너무도 많은일이 순식간에 일어났습니다.   하루하루의 기록과 일년전의 기억을 더듬는일은 가슴시리도록 아프고 눈물나는 일이지만 그 추억의 중요함만큼 매일매일의 기억이 정확하게 남아있지가 않습니다.   남자는 일년전 오늘.2006년 3월 12일 일요일이 오기 전주에 여자와 저녁에 불꽃놀이를 하자는 문자약속을 주고받고 오후4시 알바후에 다시 찾아온 여자와 만나기위해 사장을 속이고 일을 일찍 끝내고 고덕역에서 자신의 후번매니저로 일할 동생과 술을 마시기도 합니다. 남자는 그 동생에게 여자에 관해 묻고 이쁘고 괜찮단 얘기에 혼자 즐거워하기도 했으며 알바가 끝난 여자와 함께 암사시장에 가게에서 쓸 물컵을 사러 함께 나갔다가 함께 포켓볼을 치러가는 첫 데이트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금요일인가 목요일, 이전에 서로의 마음을 고백한 후에 건대에서 만나 핏자집에서 데이트를 하고 자마이카 커피숍에서 서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며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그날 약속한 여자의 남자친구와 남자의 여자친구가 찾아와 함께 부레옥잠이라는 민속주점에서 어색한 술자리를 갖고 먼저 귀가한 남자의 여자친구를 두고 세명은 함께 귀가를 위해 택시를 탑니다. 가장먼저 도착하는 남자친구를 먼저 내리게 하려 하지만 남자가 제일 먼저 내리고 여자의 남자친구는 여자와 함께 택시를 타고 갑니다. 집에 도착한 남자에게 늦은시간 걸려온 전화는 여자가 집앞에서 자신의 집앞으로 와줄수 있냐는 전화였고 그날 택시를 타고 여자를 보러 찾아간 남자는 여자가 안아달란 이야기에 처음으로 포옹을 하게 됩니다.   이제 남자와 여자는 서로에게 자신의 애인들에게 이별을 고할지, 아니면 모든걸 포기하고 혼자서 남아야할지에 대한 고민들로 많이 아파합니다.   2주간의 기간이 두 남녀에겐 너무도 긴 시간이였고 고작 1년이 지난 오늘 모든 기록은 하루하루의 기억이 얽히고 뒤섞여 이렇게 언제의 일이였는지 찾아내기 어려운 정도가 되었습니다.   2006년, 1년전의 오늘.   남자와 여자는 사랑에 대한 고민으로 아파합니다.  


 

#12-2

 

남자는 늦은 강의가 끝난후

후배 KY와 친구 S를 만나 저녁을 함께 합니다.

술을 자제하려 한 한주의 시작이지만

결국 반주로 시작된 술은

건대정문쪽으로 2차를 향해가고

그길에 남자는 L과 연락이 되어

그녀까지 합류해 넷이 함께 술을 마십니다.

KY가 먼저 돌아간 후 셋은 3차로 갈 술집으로 이동합니다.

낯익은 가게 풍경에 남자는 잠시 기억을 더듬습니다.

 

그리곤 장난같은 우연에 한숨을 내쉽니다.

그곳은 남자가 여자와 서로 고백한 후

각자의 애인과 함께 넷이서 처음 술을 마셨던

바로 그 가게, 부레옥잠이였습니다.

 

얼마후 친구 K도 찾아와 술자리는 더 흥이 올랐지만

남자는 그곳에서의 기억에 자꾸만 가라앉는걸 느낍니다.

 

자정이 가까운 시각,

친구 S와 K를 보내고

L과 함께 택시에 탄 남자의 머리속엔

1년전의 기억만이 미친듯이 춤을 춥니다.

 

남자는,

여자도 그날을 기억할까 궁금해합니다.

 

추억조차 남지않고 행복해하는 그녀일거란 생각에

모든걸 지워버리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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