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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 자락 비워놓으려 합니다

김세경 |2007.03.15 00:39
조회 20 |추천 0


 

 

 

 

  어느날

  살며시 허한 바람 불어

 

  분위기 있는 아늑한 창가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마음속에 거미줄로 얽어놓은

  풀리지 않는 엉킴도

  마주보고 토해내며

 

  한잔술에 한겹씩 풀며

  마음을 비우며

  이야기꽃 피울 수 있는

  친구가 있는지

 

  잠시 마음을 모아 떠오려 보며

  상념속에 잠기웁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에도

  마주 않아 술 한잔 나눌 수 있는

  친구를 그려봅니다

 

  그리고

  어느날 누군가 전화해서 마주하고

  술 한잔 할수있니?하는

  친구도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내가 힘겨울때 마주보며

  술 한잔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음도 행복이지만

 

  힘겨움 털어놓고 나눌 수 있는

  친구 있음이 더욱 더 큰 행복이라 생각되기에

 

  이제는 마음의 그릇

  한자락을 비워 놓아야 겠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마주보며 술 한잔 할수있니?

  하며 전화할때

  "그래"하며 반갑게 맞기 위해서

 

 

 

  마음 한자락은  비워 놓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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