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영화 평론가가 아니다. 앞서 '빈집'에서 나만의 느낌을 적었듯이, 이 영화 역시 나의 짧은 생각 서너가지 만을 적어보고자 한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줄거리는 곧 잊었다. 다만 몇 개의 상황과 대사, 그리고 그로인한 나만의 느낌만 남아 있을 뿐..
- 사랑만이 그녀를 당당하게 만들며,
사랑만이 그를 품위있게 만든다.
- 그 나이의 사랑과.. 그 나이 만큼의 열정에 대하여..
- "상처받는 걸 피할 수 있다면 그건 사랑도 아니야. 혹시 상처받을까봐 평생 사랑 안할래?"50대 중반의 이혼녀인 여주인공이 20대의 딸에게 해주던 이야기..
- 목하 열애중인 사람에게 행복하냐구 물었을 때, 별다른 대답이 없거나 시쿤둥하면.. 나는 그런 사랑을 왜 하냐구 묻고 싶어진다.. 함께 한 세월속에 감정만 무뎌진다고 한다면 이 얼마나 슬픈 인연의 법칙인가.. 행복감이 없는 사랑이란 대체 무엇일까?
- 남자가 여자의 엉덩이를 어루만지는 것은, 아직도 사랑하고 있으며 끌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부부가 길을 걸으면서 서로 상대방의 엉덩이를 살짝 터치하는 모습은 무척이나 정감 어리다.
- 나는 깨달아 알고 있다. 영화 한 편을 보고도 열 편의 시를 쓸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숫자 만큼의 깨달음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내게 있어 좋은 영화의 기준이 되는 이 사실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 이 영화를 추천해 준 천사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느낌들을 정리할 시간이 짧고, 현재 다른 일거리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지만, 머쟎아 여하한 방법과 표현으로 이 느낌들을 표현하리라..^^
- "당신하고 느낀 감정은 처음이었어요.. 20년 결혼생활을 해 본 여자가 다른이에게 감정을 느낀다는 것이 어떤건지 당신은 아시나요.. 당신 만나기 전까진 잘 살아왔어요.. 헌데 봐요.. 난 어쩌면 좋죠, 이런 맘을 어떻게 해요.."
- 인류의 공통된 관심사.. 그것은 곧 사람의 매력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사람을 향기롭게 만드는가? 하는 것이 아닐까.. 반드시 한가닥 빛줄기라도 깨달아 간직하고 살아야만 할 것 같은 연애의 법칙?
- 웃음의 미학.. 그 여유에 관하여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
다급한 상황에서의 유머감각은 천생 타고나야 할 듯.. 참된 유머란 유쾌한 유머라는 생각이 퍼득 들었다.. 자신도 남도 유쾌해지며 누구도 격이 떨어지지 않게 만드는 그런 유머감각을 길러야 겠다..
- 나는 어떤 여자에게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웬만한 매력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을 정도의 강심장이 되기를 소망한다.. 세상 모든 사랑이 하찮게 여겨져서는, 주변의 사랑 노래를 그저 박수로 화답해주었으면 좋겠다.. 뜻하지 않은 상황(무인도?)에서 젊은 여자의 나신을 봐도, 흔들림없이 이성적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정말 거짓말처럼 한 여인에게만 사랑을 느꼈으면 좋겠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에덴 동산의 아담처럼 오직 지구상의 한 여자로 다가 왔으면 좋겠다..
-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 아닐까 싶다..
- 나는 계단을 하루에도 서너번씩 오르고 내릴 수 있다...ㅋ
- "한 번도 못 겪었던 일이 일어나면, 그게 뭔지는 알아봐야 하쟎아요.."
- 촛불 켤까요 라는 질문에, "그래"라는 대답 대신에 "닝만적이겠군"이라는 표현을 써야한다는 것을 배웠다..
- 아주 오래전에 본 영화속에서.. 자신의 딸에게 청혼을 하는 예비 사위감에게 아버지가 물었다. 자신의 딸을 좋아하냐고.. 그러자 사윗감이 씩씩하게 대답했다.. 예, 내 목숨보다 더 사랑합니다 라고.. 그러자 딸의 아버지가 고개를 저으며 이야기 했다.. 결혼은 좋아하는 사람과 해야하지.. 사랑과 좋아하는 감정은 다른거야.. 라고
이 영화속에서는 사랑으로 좋아해요 라는 표현을 접할 수 있었다.. 사랑으로 좋아한다 라는 신선한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