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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끔은

정승용 |2007.03.16 20:18
조회 28 |추천 0


 

한번쯤 누워보고 싶을 만치 푸른 잔디밭에는

꼭 '들어가지 마시오'란 팻말이 있고,

이쪽 길로 가면 무지 빠를 것 같은데... 하는 곳엔

어김없이 빨간 '진입금지'표지판이 있습니다.

금지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래도 가끔은

푸른 잔디밭에 벌렁 누워도 보고 싶고,

일방통행로를 휭하니 내달려보고도 싶어집니다.

구름은 만질 수 없어 더 신비하다지요?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아서 더 아름답구요.

네네, 잘 알겠습니다.

유혹의 계절, 다들 부디 몸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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