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났습니다...
끝났습니다...
계속 지속될 것만 같았던...
우리의 사랑이 끝이 났습니다...
2003년 11월29일...
그렇게 우린 처음 만났습니다...
1100여 일이라는 기간동안
참 행복했습니다...
힘든일도 있었지만...
견뎌냈습니다...
슬픔보단 기쁨이...
아픔보단 의지가 더 컸기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후회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제게도 그런 시간이 허락되어서...
하지만 허락된 시간은 여기까지 인가 봅니다...
그래서 보내줍니다...
행복했기에 보내줍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 동안...
제게 허락된 1100여일이라는 시간들은 영원히
제 가슴속에...
추억이란 이름으로 남을 것입니다...
사랑했습니다...
너무 많이 사랑했습니다...
제게 처음으로 사랑이란걸 알게 해준 그녀기에...
처음으로 제 모든걸 줄 만큼 사랑했기에...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은 달려가도
숨이 차지 않았습니다...
세상일이 힘들어도 그녀가 있기에 버텼습니다...
그런 그녀를 이젠 보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웠던 사람을,,,
이젠 가장 먼 사람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쉽진 않지만...
해보려합니다...
그게 제가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배려일것 같기 때문입니다......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할 겁니다...
추억이란 이름으로...
기억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
http://pie.daum.net/kin/puzzle/ShowPuzzle.do?puzzleid=308965&itemid=3969610
by 영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