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은 그를 만들었고, 그는 세상을 만들었다!
1949논 27쪽짜리 논문 하나로 150년동안 지속되어 온 경제학 이론을 뒤집고, 신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수혈한 천재수학자 존내쉬의 이야기를 담은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당시 20살이었던 존 내쉬는 기존 게임이론에 대한 새로운 분석으로 제2의 아인슈타인이라 불리었던 인물. 그러나 그가 주목받은 이유는 그가 천재이기 때문이 아니라 천재이기에 겪어야 했던 50여년 동안의 정신분열증을 이겨내고 94년에 노벨상을 수상.영화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영화는 그 삶속에 살아있는 가슴 벅찬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천재성으로 점점 황폐해져 가는 존 내쉬의 영혼과 그 영혼을 치유하는 헌신적이고,희생적인 아내 알리샤(제자이자 물리학도였음)의 사랑의 감동 스토리는 그 어느 영화보다 더 치열하고 강렬하다. 그는 MIT교수였으며, 정신분열 증세로 장기간 정신병원에 입원했으며, 평생 환영에 시달린 환자였습니다.94년 노벨상을 수상한 실제인물이었습니다.
40년대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이는 프린스턴 대학원. 시험도 보지 않고 장학생으로 입학한 웨스트버지니아 출신의 한 천재가 캠퍼스를 술렁이게 만든다. 너무도 내성적이라 무뚝뚝해보이고, 오만이라 할 정도로 자기 확신에 차 있는 수학과 새내기. 존.내쉬. 누구도 따라올수 없는 뛰어난 두뇌와 수려한 용모를 지녔지만 괴짜 천재인 그는 기숙사 유리창을 노트 삼아 단 하나의 문제에 매달린다.
바로 자신만의 오리지날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것. 어느 날. 짖궂은 친구들과 함께 들른 선술집에서 금발미녀를 둘러싸고 벌이는 친구들의 경쟁을 지켜보던 존내쉬는 섬광 같은 직관으로 '균형이론'의 단서를 발견하다. 1949년 27페이지의 논문을 발표한 20살의 청년 존 내쉬는 하루 아침에 학계의 스타로, 제2의 아인슈타인으로 떠오른다.
MIT 교수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정부 비밀요원 윌리암 파처를 만나 냉전시대 엘리트들이 그러하듯 소련의 암호 해독 프로젝트에 비밀리에 투입된다. 하지만 그를 당황케 한 것은 몇만개의 암호가 아닌 사랑이라는 인생의 난제였다.
자신의 수업을 듣건 물리학도 알리샤와 사랑에 빠진 그는 난생처음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둘은 행복한 결혼에 골인한다.
알리샤와의 결혼 후에도 존은 윌리암과의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수행한다
하지만 점점 소련 스파이가 자신을 미행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존은
목숨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아내에게 끝까지 자신의 일을 비밀로 하지만 자신의 영혼의 빛이 점점 꺼져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는데...
*빈센트. 반. 고흐..그 천재적인 광기와 영화속 존 내쉬와의 공통점 & 차이점
천재는 수학자. 예술가. 체스를 잘하는 사람에게서 종종 발견되곤 한다.
대표적인 천재화가였지만 불운한 최후를 맞이한 빈센트.반. 고흐
그는 천재적인 광인이었다. 말년에 정신분열증으로 자신의 귀를 자르고, 그것을 자화상으로 그렸고, 그 정신분열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권총으로 자살을 했다. 결국 천재적인 광기란 자기자신의 세계에 너무 깊이 빠져든 나머지 자폐증상. 피해망상에 시달리는 것이다. 영화 에 나오는 존내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50년동안 각종 환영에 시달리면서도 결국엔 자신의 의지로 이겨내는 휴먼 드라마이다.
고흐에 비하면 존내쉬는 그 광기를 극복한 아주 현명한 사람이다. 그것을 극복한 사람만이 진정 승자가 될수 있는 것이리라.
고흐와 내쉬의 공통점은 '섬광 같은 직관'이라는 것이다. 내쉬는 수학 이론 중의 하나인 문자들의 나열속에서 의미있는 암호와 자기 세계 안에 침잠한 내쉬가 세상과 소통하는 관문처럼 묘사된 유리창에 각종 수학 공식을 적은것처럼 고흐는 우주를 자신의 정신상태와 결부시켜서 원 또는 혹은 퍼져나가는 느낌(삼나무가 있는 풍경)을 표현했고, 거기에 그의 열정을 쏟아부었다.
존.내쉬의 그 빽빽한 암호 같은 문자나 고흐의 그림에서 발견할 수 있는것은 '따뜻함'이다. 그 '따뜻함'이야말로 그들의 병을 치유하는 약이 될지도..
고흐는 실패했으나, 존내쉬는 성공했다. 불운한 천재화가는 생을 마감해야했고, 존내쉬는 노벨 경제학상이라는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되었다.
정신분열증. 자폐증상. 피해망상.. 우울해지기 쉬운 소재를 아름답게 그려낸 헐리우드의 작품성이 돋보인다.
가장 인간적인 자기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온몸으로 부딪치면서 좀더 나은 방향으로의 전환- 감동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