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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이야기

김영린 |2007.03.23 17:56
조회 27 |추천 4


농부 이야기 잘 갖추어진 양복도 복잡한 서류가방을 들지 아니해도 그리고 사각상자 안에서 하루를 보내야 하는 셀러리맨의 하루 보다는 산과 들과 바다가 주는 아름아운 내 일터에서 삽과 괭이자루를 들고 일터로 향하는 내 발걸음은 언제나 춤추며 간다 눈을뜨면 어느새 자라는 내 자식이 있기에 오늘도 난 흐믓한 미소를 머금는다 우리는 언제나 길을 걸어 가고 있다 딱딱한 아스팔트와 타일 블럭이 깔린 도로가 가끔은 싫다 흙먼지 바람에 휘날리는 작은 농로길이 내가 다니는 길이기에 더 좋다 반짝 빛나는 구두도 하이힐도 아닌 흰고무신 그리고 고무장화가 내겐 더 정겨울 뿐이라는 것을 답답한 도시의 틀에 벗어나 내가 아닌 내가 되어 오늘도 나는 흙먼지 나는 길을 걸어 갈 것이다 볼펜 냄새 나는 그런 손보다는 흙내음이 묻어나는 그런 정겨운 손 입니다 거짓되어 오르는 포장김치 보다도 직접 기른 배추김치가 더 맛있더이다 도시 사람들 그러더이다 버스 안에서도 지하철 안에서도 보여지는 것은 상막한 모습들 그저 묵묵히 갈 길을 가더이다 사람이라는 것이 무색하게도 ............. 서로를 경계심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 도시의 모습보다도 성님 잘 있었는교 동상 잘 지냈는가 서로를 반겨주는 곳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시골이 좋소이다 영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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