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22일 시내 아카데미극장서 본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사들이 온다!
BC480년, 300명의 전사들이 100만 대군과 맞섰다.'
영화 '300'은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잠깐 훑고 지나간 바 있는
제 3차 페르시아 전쟁(페르시아 vs 그리스 도시국가들)..
그 중에서도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와 300명의 전사들이
나라와 가족 그리고 자신들의 명예와 자존을 지키고자
그리스의 도시국가를 침공한 수십만명의 페르시아 대군과
맞서싸웠던.. 그야말로 신화가 되어버린 거대한 전투
'역사란 승리한 자를 위해 쓰여지는 것' 이란 맥락에서..
비록, 국정 교과서엔 실리진 못했지만..
실제 있었던 '테르모필레 전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 개봉 전부터 남자의 '마초근성'을 200% 대리만족시켜줄
남성의, 남성에 의한, 남성을 위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이 영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내 주위에선 단 한 명도 찾아보기 어려운(물론, 나를 포함해서;;)
몸짱이 이 영화에선 그야말로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다.
ㅎ
스파르타의 강인함과 최고, 최강의 비주얼을 자랑한 전투신
그 영상미가 단연 돋보였던..
왜 세기가 흐른 지금도 '스파르타식'교육이
머나먼 동방의 우리나라(신홍섭씨)까지도 익숙한 것인지
가슴 절절하게 느끼게 해준.. 서양판 '영웅본색' 아니 그이상..
특히, 스파르타의 위대한 레오니다스 왕을 연기한
'제라드 버틀러'는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엄청난 포스와
최고의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와 동급! 아니 어쩌면..
'승리하고 적을 죽이기'보다는 소중한 것을 '지켜내기'위해
그래서 뻔히 보이는 싸움에서도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던
그 신념.. 불굴의 의지 그리고 부하들을 자기 목숨보다 더
사랑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형, 타고난 리더십..
그러한 점에 있어서만큼은..
개인적인 복수심과 폭군으로부터
나라를 구해내겠다는 애국심이 아슬아슬하게 믹스된
'조직화된 혼돈상태'의 불세출의 영웅
검투사 막시무스(러셀 크로)보다 한 수 위라 볼 수 있겠다.
영화 속 아직도 가슴에 남는 명대사는..
1. 우리를 기억하라.. (최고다.. 짠해서 죽을뻔했다.
)
2. (우리의 화살은 태양마저 가릴 것이다 는 적군의 말에 웃으며)
그럼 그늘에서 싸우겠군.. (안분지족, 긍정의 힘~!!
)
3. 스파르탄~! 자네들 직업은 뭔가..?
(진짜 카리스마가 줄줄줄~~~ )
4. 우리에겐 휘퇴도 없고, 항복도 없다. 이것이 스파르타의 법이다.
5. 전사들이여~ 아침을 든든히 먹어라!
저녁은 지옥에 가서 먹는다..!!
6. (왕 곁에서 죽게 되어 영광입니다.. 라는 부하의 말에)
그대와 함께 싸워 영광이었다.
7. My queen.. my wife.. my love..
(강철같은 영웅 레오니다스왕도 사랑앞에선 한없이 나약하더라..)
서양판 영웅본색.. 진정한 폭력미학의 정수는
역시 '소수 정예 vs 절대 다수'의 처절한 싸움이란 사실을
'비트'의 임창정 이후 다시금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영화..
그야말로, 웰메이드 액션 블록버스터 최고의 비주얼,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마초맨 아니 워리어의 수준까지
상승시켜 줄 영화..!
스파르타.. 그들의 진정한 강함은
화살조차 둔탁하게 꽂혀들어가던..
탄력있는 '근육'의 미(美)가 아니라,
자유와 정의를 사랑하고 수호한 신념..
바로, 그들의 강철같은 '이성'의 힘(POWER)이었다.
영화 "300" 완전! 만족한다..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