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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케익 맛대맛

박이승연 |2007.03.24 22:30
조회 327 |추천 1

 

Intro


 


 


2007년의 디저트 트렌드는 장미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호기심 달짱이 가만히 있을 순 없죠.


언제 먹을까 벼르다가 마침 동경생활 일주년을 맞이해서


장미케익으로 조촐한 파티를 열었어요.


오늘은 달짱이 맛 본 두 가지 장미케익을 소개해드려요^^


 


장미케익 맛대맛!


 






 


후보 소개


 


 



 
서양팀 삐에르 에르메씨
동양팀 타카기 야스마사씨

 


 


서양팀: Pierre Herme Paris의 이스빠한


 


디저트계의 피카소라 불리는 프랑스의 거장 삐에르 에르메씨.


올해의 트렌드인 장미 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의 디저트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장본인이에요.


에르메 아저씨의 특기는 뭐니뭐니해도 마카롱-


커다란 로즈마카롱을 베이스로 장미 향기가 나는 버터 크림과


라즈베리, 후람보와즈, 라이찌를 토핑 한 럭셔리 마카롱 케익입니다.


 


동양팀: Le Patissier Takagi의 다마스크로즈


 


오래 전부터 장미의 매력에 푹 빠져서


양과자와 궁합이 잘 맞는 장미를 찾아 헤맸다는 타카기 야스마사씨.


다마스크 장미는 그가 인정한 최고의 향을 자랑하는 장미에요.


불가리아에서 1년 중 2~3주만 피는 희귀종으로써


일본에서는 다카기 아저씨가 첫 라이센스를 획득했다는-


자칭타칭 ‘장미 타카기’가 만들어낸 케익의 야심작이죠.


그는 장미와 어우러지는 아이템으로 요구르트 크림을 선택했어요.


참고로 샵에는 다마스크 장미를 이용한 쇼콜라와 마들렌도 있답니다.


 


 






 


 


그럼, 비교한거 있어요~♪


 


 


1.    포장


 


서양팀 > 동양팀


 


서양팀:


꽃잎 무늬로 모양을 낸 패키지.


심지어는 상자 안의 드라이아이스 팩까지도 꽃잎무늬가!


피카소로 불리울 정도의 예술감각을 지닌 그의 섬세함이 돋보였어요.


 


동양팀:


평소와 다름없는 로고의 평범한 쇼핑백과 상자.


 


 


 




왼쪽과 중앙은 삐에르에르메
오른쪽은 타카기 아저씨의 패키지 

 


 


2. 가격


 


서양팀 < 동양팀


 


서양팀: 735앤


(약간 큰 사이즈로 3500앤도 있음)


 


동양팀: 546앤


 


재료를 워낙 희귀한 놈으로 쓰긴 하지만서도-


두 곳 모두 이름값 하느라 가격은 그닥 착하지 않네요.


 


 


3. 향기


 


서양팀 = 동양팀


 


둘 다 상자를 열자마자 적당한 장미 꽃 향기가 기분좋게 해주었어요.


먹기 전 향기는 막상막하^^


 


 


4. 모양


 


서양팀 > 동양팀


 


서양팀:


강렬한 핑크색 마카롱 위에 놓여진 새빨간 장미 꽃 한 잎사귀는


일본의 zen 스타일(*)을 떠오르게 해요.


하지만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꽃 잎 위에 글레이즈로 표현한 물 한방울.


장미의 싱싱함을 한층 돋보이게 해주는 매력 뽀인뜨였어요~


에르메 아저씨의 섬세함에 또 한 번 감탄!


 


동양팀:


하얀 크림이 보라빛 장미의 존재를 돋보이게 한 건 분명하지만,


아쉽게도 녹색 잎과 그 외의 다른 색들이 예쁜 장미의 색감을 다시 죽이고 있어요.


심플한걸 좋아하는 저의 취향때문에 마이너스.


 


 


*Zen style


'젠'은 선(禪)의 일본식 발음으로, 젠 스타일이라 하면


선의 아름다움과 절제미, 그리고 심플한 스타일을 기본 모토로 하고있다.


 


 


 



 
왼쪽이 서양팀의 이스빠한
오른쪽이 동양팀의 다마스크로즈

 


 


5. 맛


 


서양팀 > 동양팀


 


서양팀:


로즈, 라즈베리, 라이찌, 후람보와즈, 약간의 버터크림의 조화는 완벽했어요.


마카롱 자체의 단맛을 베리류와 장미의 향기가 적절히 마무리해주는 느낌.


그리고 쫄깃 부드러운 식감은 역시 정평이 나있는 에르메 아저씨의 마카롱 다워요.


 


동양팀:


맛보기 전에 한 가지 큰 실수를 저지른 달짱..


호기심에 (아마도) 장식으로 올려놓은 장미를 가장 먼저 입에 넣었다가


장미의 쓴 맛이 오래 남아 버렸어요.


그 쓴 맛에도 불구하고 산뜻해야할 요구르트 크림은


예상보다 느끼했고 장미의 향을 부각시켜주진 못했어요.


액센트가 없어서 약간 아쉬운 맛~


 


먹기 전의 향기는 막상막하였는데


먹고나서 입안에 잔잔한 장미의 풍미가 남는건 서양팀이었어요.


 


 






 


총평


 


 


결론은 서양팀의 압승이에요.


둘 다 유명한 빠띠쉐이기에 기대를 많이 했지만


서양팀은 기대 이상이었고 동양팀은 기대 이하였어요.


아무래도 장미가 서양의 꽃이기 때문에 서양팀에 좀 더 유리했을까요? ^^


 


봄을 맞아서 일본은 지금 벗꽃 마케팅이 한창이에요.


벗꽃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일본인들은 벗꽃으로 안만드는게 없지요.


밥, 두부, 술, 차, 케익, 젤라또, 절임에 이르기까지-


 


만약에 이 대결이 벗꽃케익 맛대맛! 이었다면


결과가 뒤집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the end


 


 






 


 


퍼갈 때는 따뜻한 한마디, 퍼가는 곳에는 주소붙여넣기를 J


 


이 페이퍼는 클럽 *달콤달콤치즈케익* (http://cheesecake.cyworld.com)의


cafe Japonaise 섹션 내용을 그대로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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