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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을 위한 재테크 입문서(머니메뉴얼) – 여섯 번째 이야기

김경기 |2007.03.26 19:34
조회 25 |추천 0

대학생을 위한 재테크 입문서(머니메뉴얼) – 여섯 번째 이야기

 

소비를 통제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필자: MoneyM

 

“소비는 습관이다.”

 

습관은 한번 몸에 배면 버리기가 매우 힘들다.

한번 일정 수준의 소비를 경험한 사람들은 소득이 줄었다고 해서

몸에 밴 소비 습관을 곧장 버리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의 습관을 어떻게 들이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많이 벌고, 적게 써야 한다.

아직 대학생인 여러분들은 상식적으로 소득이 높은 사람들이

돈을 더 많이 모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소비는 소득에 의해 좌우된다.

일반적으로 소득이 높은 사람들은,

그들이 기준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준거집단)의 소득과 소비 수준도 높아서,

소득이 낮은 사람들보다 더 많이 소비한다.

여기에 소요되는 추가 비용을 사람들은 ‘품위 유지비’라고 부른다.

고소득자들은 선술집에서의 소주 한잔 대신 분위기 있는 바에서 양주를 마시고,

지오다노 대신 에르메스를 입는다.

세간에 월급이 짜기로 유명한 두 재벌 그룹이 있는데,

이 회사의 직원들이 오히려 연봉이 훨씬 높은 다른 재벌 그룹의 직원들보다

자산이 더 많은 경우를 종종 보았다.

주위에 좋은 직장의 샐러리맨이나 전문직의 경우,

의외로 모아놓은 자산이 없거나 빚에 쪼들리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되는데,

이것은 그다지 특별한 현상이 아니다.

 

사실 고소득자들의 더 큰 문제는

이들의 현금 흐름이

고용 사정의 변화(실직,건강,경기 및 업황 변화,전문직 시장 개방 등)로 유동적인데 반해,

소비 수준은 그에 맞추어 잘 내려가지 않는다는 데 있다.

- 이것이 경제학에서 말하는 소비의 톱니 효과이다.

불의의 사태가 벌어져도, 이들의 소비는 줄지 않아 현금 흐름이 급속히 악화된다.

월급이 아무리 많아도 별생각 없이 살다 보면, 연봉이 몇 억이 되지 않는 한,

모두 비슷비슷한 자산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나갈 돈은 정해져 있고, 모으는 돈은 별 차이가 안 나며,

오늘날 부(富)의 증가는 임금의 상승보다는

자산 가격(부동산 등)의 상승에 의한 것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 이러한 현실을 게임을 통해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개발한

‘캐시플로우’라는 게임과 이를 한국 사정에 맞게 변형한 ‘머니프리’라는 게임이다.

본 모임에서 머니프리 게임을 체험해 보는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니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을 주길 바란다.

 

 

“우리의 소비는 조종되고 있다.”

 

자본주의가 성숙 단계에 들어가면서

상품의 공급은 풍부해지고 제한된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많은 광고, 홍보, 이벤트 같은 마케팅이 난무하고 있다.

사람들이 가장 쉽게 넘어가는 대표적인 속임수가 바로 할인 혜택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할인 혜택을 최대한 많이 활용하는 사람을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여러분 주변에는 각종 할인 혜택에 아주 빠삭한 친구들이 있을 것이다.

이들은 스스로 매우 합리적이고 절약하는 소비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주판알을 튕겨보면 결과적으로 절대 그렇지 않다. 인간은 그다지 자제력이 높지 않다.

심리학의 달인인 마케터들은 이벤트와 할인이라는 방법을 이용하면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장기적으로 소비를 더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오랜 경험으로 알고 있다.

 

멋진 패밀리 레스토랑의 비싼 공짜 1인 식사권이 생겼다.

혼자 가서 식사를 하겠는가?

애인을 데려가고 싶지는 않겠는가?

이것은 돈을 번 것인가 잃은 것인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소위 ‘지름신’이라는 이름으로 강림하여,

우리 젊은이들의 돈을 빼앗아 가는 오늘날의 소비 문화는,

이 땅의 젊은이들이 소비를 통해서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한다는 사실을 여실하게 보여 준다.

그러나 만약 여러분이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저축과 투자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소비를 줄여야 하는 가슴 아픈 현실에 접하게 될 것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잘 실행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소비를 줄인다는 욕망 억제에서 오는,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이다.

‘이렇게까지 해서 부자가 되야 하나?’,

‘친구 OO이가 참 멋지게 보이던데… 나도…’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짠돌이, 짠순이로 찍히면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가해지는 따가운 시선도 부담스럽다.

이쯤 되면 절약은 수도자의 고행과도 같은 스트레스가 된다.

 

경제학의 대가 밀턴 프리드먼이 말했듯이 공짜 점심은 없다.

다시 한번 진지하게 여러분 스스로에게 자문해보라!

내가 진정 부자가 되길 바라는지?

절약으로 인해 물질적으로 더 부족해진 지금의 삶을 도저히 즐겁게 받아들일 수 없고,

타인의 시선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없다면,

부자를 포기하고, 현재의 욕구에 충실한 삶을 사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는데 왜 굳이 힘든 길을 택하려 하는가?

부자가 된다는 것이 힘들고 많은 희생이 따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당연하게 감수할 때, 당신은 진정으로 부자가 되기를 열망하는 상태가 된 것이다.

 

 

다음의 내용은 여러분 스스로 소비를 통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간단한 방법이다.

소비를 한가지 결정할 때마다, 다음의 단계를 거치며 한번 더 구매 여부를 생각해 본다면,

비교적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1단계: 항상 가지고 다니는 수첩에 다음과 같은 소비 목록를 작성하여 붙여 놓는다.

날짜

상품

지금 필요한 것

나중에 필요한 것

갖고 싶은 것

소비하고 싶은 장소

가격

구매방법

(현금/카드)

소비 여부/구매만족도

 

 

 

 

 

 

 

 

 

 

 

 

 

 

 

 

 

 

 

▶ 2단계: 소비하고 싶은 것이 생겼을 때, 어떤 것이 정말 필요한 것인지,

단순히 원하는 것인가를 구분하여 표를 채운다.

날짜

상품

지금 필요한 것

나중에 필요한 것

갖고 싶은 것

소비하고 싶은 장소

가격

현금/카드

소비 여부/구매만족도

3/10

핸드폰

 

 

O

친구

900,000

 

X

3/13

 

O

 

예스24

18,000

카드

O / 상

3/15

액세서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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