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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을 자기 혼자 쓰는 줄 아는 것들

김태형 |2007.03.28 00:21
조회 74 |추천 2

장황하게 서두부터 쓰지 않아도

 

PC방 가본 사람이면 90% 이상 공감하실거라 생각됩니다.

 

스피커 볼륨 엄청나게 크게 틀어놓고

 

음악 듣거나, 겜하는 인간들.

 

정말 사람으로 치기 싫네요.

 

 

 

벌써 9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귀가 찌릿찌릿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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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낮에 시간이 나서 겜방에 가서 3시간 정액을 끊고 게임을 했습니다.

 

저는 그냥 제 귀에만 들릴 정도로 소리 작게 해놓고 합니다.

 

볼륨 조절기 약...7시 방향 정도...

 

2시간이 거의 다됐을 무렵...

 

 

제 옆자리에 아마도... 이번에 대학을 갔을법한

 

여자 두명이 앉더군요.

 

알투비트를 틀고

 

볼륨 조절을 하는데

 

볼륨 조절기가 12시 방향을 가리키더군요.

 

 

아...

 

귀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 조용하던 PC방이 소음으로 가득 차버렸습니다.

 

조용히 좀 해달라고 하려다가...

 

요즘은

 

하도 싸가지 없는 것들이 많은 세상이라...

 

걔들이 '싫은데요?' '왜요?'

 

이런식으로 나와버리면.... 난감하고...

 

 

그 조용한 pc방에서 그 정도의 볼륨을 올린다는건

 

개념있는 인간이 할 짓이 아니라는 생각에...

 

 

참다가...참다가...

 

저도 볼륨을 확 키워버렸습니다.

 

 

1시 방향까지 키웠었는데...

 

그 소리가 너무 커서 제 귀가 오히려 더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소리 10시 정도 까지 낮췄습니다...ㅡㅡ;

 

그래도...시끄럽기는 마찬가지지만...

 

그나마 무언의 시위였지요...

 

 

그러자...

 

제 옆 자리의 그것이...(사람으로 치고 싶지도 않습니다.)

 

기가 차다는 듯이 저를 잠시동안 쳐다보더군요.

 

 

그리고는 볼륨을 더 높입니다.

 

3시 방향까지 올리더군요.

 

 

그 정도의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면서 지들끼리 막 얘기하고 웃더군요.

 

저는 귀가 터질 지경인데 말입니다.

 

바로 일어서고 싶었지만,

 

어쩔수없이 왠지 경쟁에 말려든 느낌이라...

 

지금 일어서면 인간같잖은 것들에게 진다는 생각이 막 들어서...(ㅡㅡa)

 

일어설 수가 없었는데,

 

다행히... 그 때 마침...

 

정액이 마감된다는 컴퓨터음성이 나왔고...

 

저는 자연스레 자리를 뜰 수가 있었습니다.

 

 

 

 

 

 

PC방 이용하시는 분들...

 

PC방도 엄연히 공공장소입니다.

 

기본적인 에티켓은 좀 지켰으면 좋겠네요.

 

 

 

 

특히 총싸움이나 음악 나오는 게임 하시는 분들...

 

그러다가 나중에 나이 먹으면 귀에 이상이 온다는것도 아셨으면 하네요.

 

이 말 듣고도 계속 그러는 분 있으면

 

나중에 나이 먹었을때 꼭 그렇게 되셨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바람은...

 

PC방에서 소리나는 뭔가를 할 때는 의무적으로 헤드셋을 착용하게 한다던가...

(물론 그냥 인터넷 검색만 할 때는 안써도 되지요...)

 

볼륨을 일정 크기 이하로 제한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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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혹시 모르는 분들 위해서 쓰는건데...

 

몇시몇시 방향은 시계에서 그 숫자 방향 보시면 됩니다...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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