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복음과 변증
▲ 자신의 신앙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신앙생활을 하면서 겪는 모든 어려움과 의심 가운데서도 신앙을 지켜갈 수 있다. ©구굿닷컴 오늘날 우리는 절대적 진리를 부정하고 있는 포스트모던 시대를 살고 있다. 크리스천 역시 다양한 사조들이 ‘다원주의’라는 이름으로 무제한적으로 경쟁하는 시대의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특히 크리스천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절대 진리를 믿고 있는 사람들로서, 시대 사상에 반(反)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부담감은 ‘기독교 진리의 변호와 논증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것을 ‘기독교 변증’이라고 한다.
기독교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는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구주’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기독교 변증은 이러한 자신의 기독교 신앙에 대해 어떤 대항이나 공격이 있더라도 ‘복음의 진리를 변호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너 자신을 확고히 하라
변증의 능력과 지식은 크리스천이라면 누구에게나 요구되는 것이다. 전도는 차치하더라도, 자신의 신앙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신앙생활을 하면서 겪는 모든 어려움과 의심 가운데서도 신앙을 지켜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예수 그가 온다’라는 기독교 신앙 변증서를 출간한 정성민 목사는 “크리스천의 믿음을 강화하기 위해 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리스천이 기본적인 신앙을 확고히 가지고 있으면 어떠한 외부로부터의 공격이나 비판을 받더라도, 자신의 타당성을 증명할 수 있다”며 자기 변증을 확고히 할 것을 강조했다.
한세대 신학부 이기성 교수는 ‘너의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선한 양심을 가지라’는 베드로전서 말씀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그는 “성경에서 ‘대답할 것’이 곧 변증이며 ‘예비하라’는 것은 이것이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부름 받은 모든 이들에게 절실히 요청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방패’로서의 변증
변증은 자기 자신의 신앙을 견고히 하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외부에서 오는 다양한 의문과 도전, 때로는 격렬한 반기독교적 공격에 대해서도 필요한 것이다.
이 교수는 “타종교나 이단과의 대화를 할 때 변증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며 “변증은 사람들이 기독교 복음에 대해 품을 수 있는 의심과 편견, 오해 등의 장애물을 제거하는데 기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의미에서의 변증은 전도와 밀접하게 연결이 된다”며 “변증을 통해 믿지 않는 사람들이 신앙을 갖는데 유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변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성민 목사도 “무신론자나 믿지 않는 자와의 논쟁을 위한 ‘변증’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논쟁은 피하되 따뜻한 마음으로 그들의 입장을 들어주고,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