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징어 squid ]
연체동물과에 속하는 종으로서, 오징어는 낙지와 뼈오징어(cuttlefish) 모두와 관련이 있다. 오징어의 살은 견고하고, 쫄깃쫄깃하며 부드럽고, 다소 달콤한 맛이 난다. 또한 'calamari, calamaro, seppia,'라고도 부르며, 오징어는 2.5~244cm까지의 크기가 있다. 단백질과 인이 풍부하다.
[ 꼴뚜기 beka squid ]
오징어와 유사하게 생긴 연체동물의 일종이다. 오징어보다 작은 크기를 지녔으며, 참오징어(Loliolus beka)와 같은 큰 오징어의 새끼를 꼴뚜기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 한치오징어 mitra squid ]
다리 길이가 한치밖에 안 될 정도로 짧다고 하여 한치오징어라고 불린다. 살이 부드럽고 담백하여 오징어보다 맛이 좋으며, 값도 두 배 이상 비싸다. 회나 물회, 물에 살짝 데친 숙회, 구이 등으로 먹으며, 일본에서는 고급 초밥 재료로 사용된다. 어획량이 많을 때에는 내장을 빼고 껍질을 벗겨 냉동해두었다 겨울철 비수기에 출하하기도 한다. 냉동 한치는 그대로 썰어 회로 먹어도 활어 맛을 느낄 수 있다.
오징어처럼 말려서 유통되기도 하는데, 마른 한치는 백지장처럼 하얀 것이 특징이다. 육질이 부드러워 굽지 않아도 먹기가 좋다.
[ 오징어의 효능 ]
6월부터 제철이 시작되는 오징어는 가을에 가장 맛있다. 오징어는 특히 불을 좋아하는 추광성(追光性)이어서 동해안에 가면 심야에 집어등(集魚燈)을 밝히고 근해에서 조업하는 어선의 무리는 정말 장관이다.
'오징어'라는 이름은 정약전(丁若銓)의 에 까마귀를 즐겨먹는 성질이 있어서 날마다 물위에 떠 있다가 까마귀가 이를 보고 죽은 줄 알고 쪼려 할 때 발로 감아 물 속으로 끌고 들어가 잡아먹는다고 해 오적(烏賊)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적고 있다. 오적어(烏賊魚)라는 이름이 오징어로 변화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한 먹물을 가지고 있어 묵어(墨魚)라고 하였다. 옛날에는 오징어 먹물을잉크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수광(李磎光)의 에는‘오징어 먹물로 쓴 글씨는 해가 지나면 사라져 빈 종이가 된다. 사람을간사하게 속이는 자는 이를 이용해 속인다’고 적었다. 그래서 믿지 못하거나 지키지 않는 약속을 오적어 묵계(烏賊魚 墨契)라고 했다.
한방에서는 "오징어가 기(氣)를 돕고, 간(肝)과 신장(腎臟)에 작용하여 음혈(陰血)을 보충하여 피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무월경, 자궁출혈, 대하를치료한다.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맥(血脈)을 통하게 하며 열을 제거하고정(精)을 생성한다.오래 먹으면 자식이 생기게 한다. 특히 부인들에게 좋으며 회로 먹으면 시력을 좋게 하고 열을 내린다" 고 하였다.
◈ 혈액순환 작용을 원활하게 돕는 작용을 합니다.
◈ 심장 질환을 예방해 줍니다.
◈ 소염 효과가 있습니다.
◈ 항당뇨작용을 하여 혈당치를 떨어 뜨려 주는 역할을 합니다.
◈ 간장의 해독기능을 강화시켜 줍니다.
오징어는 살(肉)뿐만 아니라 오징어 먹물, 뼈도 약재로 쓰이는데, 오징어는 연체 동물이라서 뼈는 없지만 석회질을 축적해 딱딱하게 껍질처럼 만든딱딱한 것을 오적골(烏賊骨)이라고 한다. 오징어뼈는 위액의 산도를 낮추며 위점막을 산의 자극으로부터 보호하여 염증을 가라 앉히고 새살이 나도록 하며, 지혈작용이 있다. 그러므로 신물을 토하거나 자궁 출혈, 화상 타박상에 의한 출혈 등에 사용한다.
보통 햇볕에 건조하거나 약한 불에 구워서 가루 내어 사용한다.
오징어 먹물은 어혈이 있어서 가슴앓이를 할 때 좋다. 불로 구워서 건조시켜 가루를 내어 복용한다. 최근에는 항암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데 오징어먹물을 넣은 과자, 파스타 등이 나오고 있다.
마른 오징어의 단백질은 쇠고기 단백질의 3배 이상이나 들어 있으며 단백질의 영양가가 고기나 생선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특히 우리의 주식인 곡류에 부족한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지만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는 타우린이 다른 어패류의 2~3배나 된다. 타우린은 마른 오징어 표면에서 보이는 하얀 가루이다. 영양학자들은 타우린을 콜레스테롤이나 혈압을 강하하고 피로 회복, 시력 회복, 심장병ㆍ동맥경화ㆍ암 예방에 유용한 물질로 여긴다.
지방 함량은 1%에 불과하며,혈관질환 예방과 두뇌발달에 좋은 불포화 지방이 풍부하다.
오징어는 강력한 산성식품이기 때문에 알칼리성인 채소와 곁들여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위산과다증이 있거나, 소화불량, 위궤양,십이지장궤양이 있는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오징어의 경우 타우린 성분이 많아 알코올 성분 분해에 도움이 되고 술 냄새와 숙취해소 등에 도움이 된다. 반면 마른 오징어는 생오징어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단점이 있는데 이를 보완해 주는 것이 바로 땅콩이다. 하지만 마른 오징어의 경우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어도 콜레스테롤치가 높은 사람은 많은 양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오징어에는 피로회복제의 역할을 하는 타우린이 많다. 마른 오징어나 문어껍질의 흰가루가 바로 타우린이다. 예부터 혈압이 높거나 심장병 등 순환기계 질병에 걸리면 오징어나 문어를 푹 고아 먹였다 는 민간요법도 전해 왔다. 타우린은 혈액 중의 중성지질과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간의 해독작용으로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며 인슐린분비를 촉진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고, 또 혈압조절, 두뇌개발과 신경정신활동에도 관여하며 눈의 망막기능을 정상화하는 역할도 한다. 타우린 성분은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오징어를 많이 먹으면 피부미용에도 좋고, 간의 해독 작용으로 피로가 쌓이지 않아야 얼굴에 생기도 돈다.
[타우린]
타우린(taurine)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새우, 오징어, 문어, 조개류 등 갑각류와 연체 동물에 많이 들어 있다. 타우린의 주된 생리 작용은 담즙 생성, 콜레스테롤 농도 조절, 이온의 세포막 투과성 조절, 항산화 작용, 과도한 신경 흥분 억제 등이다. 체액보다는 심장과 골격근, 뇌, 생식 기관의 세포에 들어 있다. 타우린은 심장의 칼슘 이온 농도가 정상보다 낮을 때 심장의 수축력을 약화시키므로 강심제로 알려져 왔다. 또 담즙산과 중합체를 형성하여 답즙산의 독성을 완화하고 장에서 지방 흡수를 돕는다.한편 카테콜아민이 지방 조직을 분해하는 과정에 관여하여 지방 대사를 촉전하며,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을 감소시켜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므로 동맥경화, 고혈압, 뇌졸증, 심부전 등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
타우린은 혈압을 정상상태로 유지하는 작용도 있으며, 과도한 신경전달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서 간질병에서 진정제로써의 역할도 한다. 세포막에서는 과산화물과 질소 산화물, 유리기가 세포막에 손상을 주기 전에 제거함으로써 세포를 보호한다. 타우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만 그 양이 매우 적으므로, 체내에 타우린이 부족할시엔 동물성 단백질이나 어류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하는데 그이유는 타우린은 동물성 단백질에 많고 식물성 단백질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타우린은 뇌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 중 농도가 가장 높으며, 신경이 지속적으로 흥분될 때 과도한 신경 흥분을 억제하여 신경 안정 효과도 있다.
[오징어뼈]
일반적으로 오징어에는 뼈가 없을 뿐더러 아무런 이용 가치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오징어의 먹물에 항암 물질이 들어있고 강장 역할을 하는 것으로는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오징어의 뼈 역시 우리 인체 질병에 상당히 도움을 주는 식품이며 약재입니다. 바쁜 생활로 인한 불규칙적인 식사, 과다한 업무, 스트레스 등에서 오는 위궤양에 오징어뼈를 이용한 식이 요법이 좋습니다. 오징어뼈를 볶아 곱게 분말내어 식전 10분전에 한숟가락 정도 복용하면 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갑오징어를 한방에서는 해표초라고 하는데 위열, 위통을 다스리는 특효약으로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징어 먹물]
오징어의 먹물은 연체동물 중 두족류에 속하는 오징어·문어 및 낙지류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한 기관인 먹즙낭에서 분비되는 검은 액체다. 주성분은 검정색의 멜라닌 색소로 우리 피부를 검게 하는 색소와 동일한 물질. 오징어 먹물은 오징어의 종류에 따라 그 양이나 성분이 다른데, 한마리당 먹물의 양은 1~10g으로 많은 차이가 난다고 한다.
오징어나 문어가 놀라거나 성이 나면 먹물을 뿜는데, 처음에는 포식자의 시야를 가리는 연막 효과만 있는 것으로 여겼다. 이후 연구 결과 포식자인 곰치의 후각이나 미각 등 전반적인 감각기능을 마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두족류의 ‘화학무기’로 알려졌다. 바로 이 오징어 먹물로부터 추출한 물질이 항암 ·항균 효과가 대단히 우수하다는 사실이 최근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산업기술개발센터의 연구결과 밝혀졌다.
오징어 먹물로부터 분리한 항종양 활성성분은 콘드로이틴황산과 같은 뮤코다당류의 일종인 일렉신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알려진 오징어 먹물의 생리작용으로는 방부작용 및 위액 분비 촉진 작용이 있으며 우리나라 어촌에서는 치질 치료의 민간요법에 이용되기도 하였다.
오징어 먹물은 예로부터 필기용 잉크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나 스페인을 비롯한 남유럽 사람들은 각종 요리에 이용하여 독특한 풍미를
즐겼다고 한다. 최근 일본의 식품업계에서는 오징어 먹물이 첨가된 제품 개발 붐이 대대적으로 일어 피자를 비롯해 빵·라면·국수
등이 잇따라 개발되었고 국내에도 그 영향이 파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