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서야 감이 온다. 뒤늦게 시집을 간 그녀 역시 선택의 기준은 남달랐다. 잘난 사람의 선택 기준은 그 대상만 다를 뿐이지 뭔가 비슷비슷하다. 잘난 사람들, 그들에겐 특권일까? 당연한 선택권일까?

잘난 그들, 선택도 남달라!
1. 오래된 언니들의 선택
30을 훌쩍 넘긴 언니들일수록 결혼은 더욱 신중해진다. 아무리 잘 나간다지만 나이 들고 세월 흐르다 보니 예전처럼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재력, 능력에 학식까지 갖췄지만 나이 지긋한 노총각이나, 한 번 갔다 온(?) 연륜 있는 사람을 택하기도.
그래도 능력을 무시할 수 없는 노릇. 대부분 ‘사’자 직업이나 해외유학파, 빵빵한 사업가들이 오래 된 언니들의 선택을 받는다.
2. 놀던 오빠들의 선택
놀아볼 만큼 놀아본 오빠들일수록 참한 여자를 원하는 것이 대세다. 이제 원없이 놀아봤으니 굳이 같 은 급의 노는 언니들이 눈에 들어올 리가 없다. 당연히 속도 빤히 보이므로 최종 선택에서는 탈락 처 리. 미모의 재원 혹은 양갓집 규수들이 놀던 오빠들과 연이 닿는다. 때론 회귀본능에 따라 첫사랑이 나 오랜 친구와 결혼하는 케이스도 많다. 세월이 흘러 나이까지 지긋해진 놀던 오빠들은 띠동갑을 넘 나드는 연하의 참한 언니들을 선택하기도.
3. 순진한 언니들의 선택
이제 한 계단만 오르면 성공이 눈앞에 놓여져 있을 것 같던 언니들, 그런데 돌연 결혼을 선택해 놀라 움을 주기도 한다. ‘정말, 정말 사랑하나 보다!’라고 생각하면 순진한 축에 든다. ‘일찌감치 코 꿰인 거지 뭐.’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의 연륜은 고수급.
이런 언니들 대다수, 남자의 능력 자체보다 집안 배경 좋고 인물 미끈한 쪽을 많이 선택한다. 또한 집안에서 언니들의 활동을 밀어주기도 하니 안정되고 커리어 쌓고 일석이조인 셈. 다만 일찍 결혼한 것이 후회되지 않으려 이래저래 막음 잘 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다.
선택권은 입맛따라, 능력따라~잘난 사람들의 선택 기준은 우리의 입을 쩍쩍 벌리게도 하고, 때로는 실망까지 안겨 주기도하지만 어 쩌겠나. 그들도 알고 보면 사람인데.
미국 드라마 에서 잘 나가는 변호사 미란다는 항상 자기보다 못한 남자에게 빠져 뒤 돌아 후회하기 십상이었다. 반대로 잘 나가는 칼럼니스트 캐리는 자기보다 잘났다고 생각하는 남자, ‘빅’과 ‘알렉산더’에게 자격지심까지 느껴가며 사랑을 지속했다.
잘 나가는 사람에게도 선택의 정답은 없다. 그래도 우리의 부러움을 사는 것은 결국 그 나물에 그 밥 . 그쪽 동네에서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는 점이다.
평범한 우리네들은 가끔은 목이 뻣뻣해질 정도로 높은 나무를 쳐다보지만 결국은 고만고만한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만나 아옹다옹하며 살 것이 뻔하다. 그래서 잘난 선택 한 번 못해 본 것을 후회하지만 뒤돌아 보면 알 것이다. 결국은 짚신도 제 짝을 만나야 행복하다는 것을.
잘난 그들의 선택을 보며 부러워할 평범한 ‘싱글들’! 너무 부러워하지 말라. 그들도 잘난 만큼 잘 난 분수를 찾아간 것이니 그냥 박수나 쳐주자. 행복은 분수에만 맞게 선택한다면 금방 찾아온다.
글| 젝시인러브 임기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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