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고홍주 기자]
만능 엔터테이너 하하가 친구 MC몽의 진한 우정에 생방송 도중 눈물을 쏟았다.
하하는 지난 27일 SBS 파워 FM(107.7MHz) '하하의 텐텐클럽'(연출 김훈종)을 진행하던 도중 MC몽으로부터 "미니홈피에 너(하하)에 대한 글이 있다. 나중에 시간날 때 보라"는 문자를 받았다.
이에 하하는 "몽이가 무슨 글을 썼다는데 한번 볼까요?"라고 호기심 삼아 글을 읽었고 한줄한줄 읽어 내려가던 그는 그만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MC몽이 남긴 글에는 힘들었던 지난 시절 항상 곁을 지켜준 친구 하하에 대한 고마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MC몽은 글을 마치면서 하하에게 "사랑한다"는 말로 진한 우정을 표현했다.
방송을 듣던 청취자들은 문자와 고릴라 메시지를 통해 "너무 감동적"이라며 두 사람의 우정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하하와 MC몽은 지난 2003년 SBS 라디오 '하하몽의 하이파이브'와 '하하몽의 영스트리트'에서 공동DJ를 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후 하하는 2005년 '하하의 텐텐클럽' 단독 DJ를 맡아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4월 16일 라디오 개편에 맞춰 MC몽이 '영스트리트' DJ로 복귀함에 따라 두 사람은 전후 시간대에 나란히 진행을 하게 됐다.
# 다음은 MC몽이 하하의 홈페이지에 남겨놓은 글 전문.
인간 하동훈
연예인 데뷔해서 처음으로 사귄 친구
서로 혈액형을 O형으로 속임
알고 보니 우린 오리지널 B형.
나이도 성격도 너무 똑 닮은 내 친구 하하
동훈아 넌 내게 모든 걸 가르쳐준 너무 소중한 친구란 거 알지
같이 케이블을 진행하고 공중파 디제이까지 함께 하면서
난 누구보다 널 잘 안다.
언제나 부모님 그리고 니친구들 [개돼지파]후배들 누구하나
부족한 것 없이 챙겨주기만 하는 하동훈.
케이블에서 고생하다가 니가 먼저 시트콤에 출연하게 되고
우리 하하 엄청나게 인기 끌 때
나 솔직히 자격지심 심했다.
피플크루 3집도 흐지부지 끝났고 정말 연예계 그만두려할 때
우리 둘한테 라디오디제이 섭외 들어왔잖아.
사실 니가 그 당시 아쉬울게 없었기 때문에 나랑DJ 안 할 줄 알았다.
근데 니가 내손잡고 한말 기억하니?
“몽아 우리같이 한번해보자 내가 잘할게, 너로 인해 포기하지 않았고, 너로 인해 여기까지 왔구나”
너무나 비슷한 길을 가는듯하면서도 다른 우리의길
내가 너무 바쁠 때 우리 하동훈이 슬럼프에 빠져 힘들어하는 줄도
외로워하는 줄도 몰랐다.
그래도 넌 스스로 니 길을 찾아가는구나
점점강해지고 따듯해지는 니 모습볼 때
내가 너무 미안하고 내 자신이 한심하다.
넌 이젠 넘어지지 않아 넌 누구보다 강하니깐
만일 나 몰래 넘어져도 그땐 내몸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널 일으켜줄게.
널 일으켜주기 위해 널 보면서 배우고 또 배울께
인간 하동훈 내가 아는 모든 연예인 중에 니가 최고란 걸 잊지 마라
내 친구 하동훈 사랑한다.
고홍주 becool@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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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보기 좋네요
두 사람 우정 영원하길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