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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빚 때문에 남친과 헤어지는거 맞을까요..

조언해주세... |2026.04.17 13:00
조회 2,526 |추천 8
안녕하세요. 현재 30대 중후반인 여자사람입니다.
제목의 본론을 말하기 전 왜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상황을 먼저 알려드려야 될거같아 적어봅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설명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애기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집 자체부터 가난했습니다.
어머님은 수중에 돈 한푼없이 저희 남매를
데리고 나오셔서 힘들게 키우셨구요.

그러다 보니 배부른 소리겠지만
어머니께서 자식 굶기게는
안하셨지만, 보통 10대 또래들이 해보지 못한것들이 많아
돈에 대한 욕심이 좀 컸던거 같습니다.

18살때부터 알바를 시작했고
집안에 보탬이 되고자 얼마 안되는 알바 급여부터
시작해서 20대 중후반까지 엄마에게 돈을 줬습니다.

이혼하신 아빠말에 속아 대학 등록금 내준다는 말에
대학에 입학하고 졸업하니 온전히 제 빚이 되어있었고
10대,20대 때는 남친에게서 오는 다정함 이런게 좋아
맹목적이 였던거 같네요. 한없이 퍼주고 노는거에 미쳐서

정말 멍청하게 돈을 흥청망청 썼습니다.
한심하게도 모아둔 돈도 없고 빚만 있네요..

30대 초반에 갑자기 이렇게 살면 미래가 없겠다 싶어
소액이라도 차근차근 갚아 나가고 있고
2~3잡까지 뛰고있습니다.

현실 파악을 하다보니
나는 결혼하면 안되겠구나. 누구 인생 망치겠다란
생각이 드니까 자연스레 비혼주의 생각이 박혔고
혹시나 좋은사람 만나 결혼을 해도 절대 애는 낳지 않겠다.
란 생각으로 가지고 살았습니다.

남자분들과 점접이 생길려고해도 제가 일부러 눈치
못챈척 피하거나 아니면 거절했구요.

그런데 어느날 자식들에게 빚만 주고 도망간 아버지가
암에 걸렸다고 작년에 연락이 옵니다.
(소식을 들었을땐 이미 완치불가 판정이였습니다.)

처음엔 저희 남매는 죽든가 말든가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으나
오빠는 그래도 아버진데 최소한의 병원비나
장례는 치루자하고 병원비랑 장례는 다 치뤘네요..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빚을 지고 도망가서 잠수를 타고 난 후에 연락이 된거라
상속포기가 진행이 됬는데, 법무사 측에서
잘못 접수로 인해, 저희 남매는 이미 상속포기 판결이 나서
피해갈수 있으나 저희 친척들의 자식에게 넘어가게 된 겁니다.

상담시 우리 대에서 끝나고 우리의 자식들, 사촌의 자식들에게는
넘어가지 않는다고 상담을 받아서 그렇게 서류를
준비해서 법원에 넣은건데.. 이제와서 법무사가
모르쇠를 시전하네요.

한정승인 하려고 했으나 아버지의 어마무시한 빚...이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어 개개인 상속포기를 했던건데..
저희가 바보였던거죠..

아무튼 저희가 그렇게 대가족들 설득해서 한건데
사촌의 자식에게 빚이 넘어간다고 하니 집안이 난리가 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대한 수습해보려고 하는데..
여기서 사귄지 반년도 안된 남자친구가 생각 나더군요

내가 지금 이상황이 언제 수습될지도 모르는데
이 사람과 사귀어도 괜찮은걸까
나이도 있는데 괜히 시간낭비 하게 하는게 아닐까
나 말고 더 좋은 여자 만날수 있을텐데..

이러한 생각이 자꾸 들면서 놓아줘야 되나란
생각이 자꾸 듭니다..

사이는 좋습니다. 아직도 알콩달콩해요.
의심병 많고 일만 죽도록 하던 제 일상에서
힘이 되어주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미래에 저랑 같이 하고싶은 생각을
자주 말해주는 사람인데, 제가 이렇게 갑자기 일이 터져서..
말하면 헤어지자고 할까봐 무섭습니다..
(아직 남자친구는 모릅니다. 내색도 안했구요.)

빚을 갚아야되는 상황이 확정되면 솔직히 말해야 될까요..
그리고 헤어지자고하면 헤어져주는게 맞는거 겠죠..
당연히 제 일이니 남자친구과 관련없고
돈은 절대 일절 도움 받을 생각도 없지만
추후에 결혼 얘기가 나올때까지 이 일이 잘 풀릴지..
너무 미래가 두렵습니다.

하루종일 맘이 왔다갔다 합니다..
인생 선배님들..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두서없이 써서 오타나 맞춤법 틀린게 있다면 죄송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드려요..
추천수8
반대수5
베플ㅇㅇ|2026.04.17 13:17
30대 중반이면 1억은 안되도 5~8천은 모아놨겠거니 하고 대부분 생각함. 빚 갚아야 하는게 확정되면 말하고 글쓴이가 알아서 헤어져야 된다고 봄. 30대 중반에 모아논 돈 없이 빚만 있는 사람 좋아할 남자 아무도 없음. 그 남자도 빚 얘기 들으면 바로 헤어질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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