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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vs 남자

차민영 |2007.03.30 20:19
조회 4,874 |추천 104

요즘 싸이에 여자 대 남자의 글들이 수두룩 하다.

 

남자가 여자들 흉보고

여자가 남자들 흉보고.

 

그래봤자 서로 누워서 침뱉기 아닌가?

 

끝에 가서는 그런 '여자'나 그런 '남자'와 사랑하고 결혼하고

또 우리 부모님 아니던가?

 

남자들 군대문제...

여자들이 그 힘든 시간을 이해하냐고

여자들도 다녀와 보라고 반박한다.

 

하지만.

남자들이 군대를 가야하는건 여자들 탓이 아니지 않는가?

우리나라 남자들이 군대를 가야되는건 나라 사정이잖는가.

힘없고 모자란 나라 그리고 정부 탓이지

왜 여자들한테 그렇게 말들하는지를 도통 모르겠다.

군대가는게 불만이면

나라와 정부에게 불만을 털어놓자.

여자가 무슨 죄란 말이더냐.

 

그리고

나도 여자지만

그 댓글들중

'너네가 아이 낳는 고통을 아느냐', '생리기간을 휴가 기간으로 주면 나도 군대가겠다'

라는 골빈 소리를 하는 여자들 보면 내가 다 창피하다.

 

애낳는거랑 군대가는거랑 뭔 상관이더란 말이냐?

아 물론, 둘다 고통스럽고 힘든 과정이지만

저런 댓글이 논리 적이라고 생각하남?

 

우선적으로 남자들이 저렇게 여자들 공격하는게 어이없지만

그렇다고해서 여자들도 똑.같.이. 논리없게 반박하는것도 어이없다.

 

여자와 남자는 다르다.

같으면 신이 사람을 만드셨을때 그냥 '하나'로 만드시지 왜 '둘'을 만드셨을까?

 

여자가 할수있는것과 남자가 할수있는것이 확연히 다르다는걸 무시한단 말이냐.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너네도 군대가라'라는 말은

군대가는 남자들에게 기분 상하는 말들을 해서 나온걸수도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아 이렇게 아웅 다웅한다고해서

뭐가 달라지는교?

 

여자가 군대를 가고

남자가 애를 낳는단 말인가?

 

군대를 다녀오시는 남자분들

참 감사합니다.

소중한 인생동안 2년이란 긴 세월을 나라에게 바치는게

어렵고 또 그러기 싫을수도 있고 뭐 어쨋던 거의 '강제'로 끌려가다 싶이니까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은

당신들 같은 늠름한 군인분들이 계셔서

두다리 뻗고 잘수있다는거 기억해주세요.

결코 2년이란 세월을 낭비하는게 아님니다.

살고 있는 우리 나라를 위해서 남자들이 할수있는 몫을 하는겁니다.

 

여자들이 그런 감사를 표하지 않는다고해서

느끼지 않는건 아닙니다.

생각해보세요 - 갑자기 군대가 없으면 우리는 모두 불안에 떨며 살것아닙니까?

하지만.

여자들에게 인신공격하는 말들은 삼가해주세요...

여자들에게 '너네도 군대 가봐라'라고 하면 정말 어이 없습니다.

말도 안되는 말이지 않습니까?

괜히 화를 엉뚱한데다가 풀지 마세요

 

그리고 여자들아.

'너네도 애 낳아봐라'랑 '생리기간에 휴가를 주면...'이라는 말도 삼가하자

그것도 어이없긴 마찬가지란다.

 

여자와 남자는 다른 존재이다.

여자가 새면 남자는 물고기같은거다.

새에게 바다속을 다녀봐라

물고기에게 하늘을 날아봐라

라고 하면 어이없어 웃거나 화를 내지 않을까?

 

이런 사소한 다른 점을 이해한다면

 

 

이런 글들이 올라오지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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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댓글이 참 많네요 ^^

여자한테는 왜 말을 놓았냐고 하시는 분들많은데...

일부러 그런거 아닙니다 .

같은 여자로서 '우린 한 팀이잖아~ ^^' 하는 뜻으로

그냥 자연스레 나온거지

같은 여자로서 여자 깔보는걸 하겠습니까?

기분나쁘셨다면 사과드리고요.

 

남자들만 국방의 의무를 해야되니까 그렇다

페미들이 난리 펴서 그렇다라고 하시는데...

 

예를 들어봅시다.

 

외국에선 maternity leave, 즉 아이를 낳을때 받는 휴가라고 하죠

[죄송합니다. 한국말이 좀 서툴러서... ㅜㅜ]

영국에선 6개월입니다. 6개월동안 일을 하지 않아도

월급은 받습니다.

 

핀란드 경우에는 더 깁니다.

그리고 부모 둘다 일하는 가정들을 위해서는

아이 돌보는 시설이 나라에서 전부 지원되며

부모에겐 전혀 부담이 없죠.

 

미국이 서양에선 제일 낮은 걸로 알고있는데

3개월 '휴가'이지만 월급은 안주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해고는 아니고 그냥 무급 휴가이죠.

 

하지만 한국은 어떻습니다.

아이를 가진 여자들은 정말 억울하게 어이없게 짤리거나

아이 키우는데 정부가 제대로 지원을 하지 않기에

열심히 대학 다녀 직장 생활하다가도

아이를 갖게되면 소리없이 울며

분을 삭히며 살아야됩니다.

 

한국 정부가 이러한 점들을 더 잘해쳐나간다면 좋을련만.

 

몇몇분들은 '그럼 애라도 낳아서 국가에...'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많은 사항들 하나인 위의 예만 보아도 왜 한국에선 여자들이

아이 낳는걸 꺼려 하시는지 알것입니다.

 

근데 왜 또 아이 얘기가 나왔는지... 댓글들을 읽어 보니까 그렇게 됐네요

하하...

 

똑같은 사람이지만

존재의 뜻과 할수있는 것들이 확연히 다릅니다.

 

남자분들이 이해하셔야될것은

여자분들은 남자들 군대 갔다오시는걸

감사히 여긴다는거

그리고 여자분들이 이해하셔야될것은

군생활이 오죽 힘들고 한 사람의 삶을 한부분을 저렇게 보내야된다는것에 대한

억울함? 슬픔? 등등의 마음을 하소연 하신다는것입니다.

 

물론 양쪽 대응 방법이 틀렸지만

서로 한 팀이 되어서

이해해주며 보듬어 주면서 살아야하는 세상 아닙니까?

 

서로 조금만 더 이해해주고

조금만 더 양보해주고

조금만 더 사랑해주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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