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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저물기를 기다려
달이
꽃에게 다가가서
너는
나의 입술이다 속삭이니
꽃이
달에게
너는 나의 눈썹이다
고백한다.
둘이
서로 마주보고
마음을 여니
향이 흐르고
미소가 넘쳐
봄밤이 짧더라.
- 정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