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다 똑같다.
밥먹다가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닌데
가슴이 벅차올라
눈물에 밥 말아먹어본 적 있을 것이다.
저녁에 집으로 가다가
전혀 힘든 상황이 아닌데
가슴이 미어져서
눈물로 시야갸 가려지면서
벽을 더듬으며 집으로 가던 일 있을 것이다.
책 읽다가
전혀 슬픈 상황이 아닌데
내 경험이 생각나서
침흘린 것처럼 책장을 젖게해본 적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하고 얘기하다가
전혀 나쁜 상황이 아닌데
말 한마디와 표정이 갑자기 가슴에 박혀서
울컥울컥 솟아오르는 울음을 참아본 적 있을 것이다.
사람 다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