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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요즘에 내가 느끼는 점들]

김영민 |2007.04.01 16:07
조회 141 |추천 0
결혼과 사회적 역할 법률독일어라는 수업을 듣는다. 대륙법의 강자 독일민법이 주 교재인데, 주로 독해위주의 수업이고, 그 외에 교수님의 인생살이를 많이 듣게 된다. 이은경 교수님.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게 뭔지 제대로 알려주시는 분 중의 하나다. 그래서 존경하기도 하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데 말이다. 쉽지마는 않을 것이지만 말이다. 오늘의 수업 외적 얘기에는 바로 결혼이 주제였다. 지난 주 망국으로 향하는 오늘날의 한국여자들의 행태에 대해 집중조명했었다. 100% 공감가능한 오늘날의 여성의 모습이다. 소비의 양극화마저 이루어진 상태. 도대체 명품이 무엇이며, 럭셔리가 어떤 것이길래 우리 한국의 여성들을 그 쪽으로 모으는 것인가. 독도 문제도 심한데 차라리 그 욕구를 독도문제나 세계에서의 한국의 위치를 격상시키는 데 돌려보면 어떨까. 가치적 소급은 어렵겠지만, 적어도 마음만이라도 말이다. ..오늘은 더욱 노골적이고, 강조가 심한 논설이었다. 결론은, 남자는 소심하고 가정적이어야 하며, 여자는 무조건 지혜로워야 한다는 것이다. 남자는 때로 결혼을 해도 아이같을 때가 많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여자는 지혜로워야 하고 냉정해질 필요가 있단다. 우리 어머니께서도 가끔 말씀하신다. 우리 자녀(2명)외에 자식을 하나 더 키우신다고.. 아버지를 두고 하시는 말씀이다. 많은 공감을 갖고, 나도 나중에 아버지가 되었을 때 아이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충분히 공감했다. 그럴 수 있지..ㅎㅎ 문득 어떤 할머니가 지은 책 '인생 9단' 이라는 책이 떠오른다. 시원시원한 인생풀이를 해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그분의 입담이 살아 숨쉬는 책. '인생 9단'. 여성의 힘은 더욱 더 커져가는 사회임에는 딴지를 걸 필요가 없다. 여성은 가사에서 조금씩 자아실현에 다가가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도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바라는 아내의 모습은 자아를 실현하고, 직업을 갖는다 해도, 우리 어머니처럼 집안에서의 역할에도 충실했으면 하는 것이다. 우리어머니는 주부이시지만, 사업가이기도 하다. 한 때 가계가 힘들었었던 적에 고생을 하셔서 오늘날의 사업에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몸담으신다. 그 사이에도 어머니는 주부로서 소홀했던 적이 없었다고 나는, 우리 가족은 생각한다. 얼마나 힘드셨을까.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을까. 지혜로운 어머니의 모습은 미래의 부인이 될 사람이 꼭 100% 배워야 할 점이다. 결혼은 미친짓이다 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그 영화가 나온 지도 어느덧 2년이 넘은 것 같은데, 사실상 한국여성들에게도 결혼은 하나의 쇠고랑같은 이미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이라는 사회적 제도이자 두 사람, 혹은 그 이상의 공동생활은 인류에 필수적임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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