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녁에 모처럼 시간이 나서 정말 털털한(?) 여동생이랑 영화를 봤습니다.
단둘이 엘레베이터 안에 갇혀도 "ㅅㅂㅅㅂ" 거리면서 므흣한 관계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이죠.
서로 이성으로 안보고 있습니다..가끔은 여동생이 남자가 되기도 하고 가끔은 제가
정신이 나갔을때 애교 아닌 애교를 부리기도 하죠..그때마다 매번 귀싸대기를 맞긴하지만;
둘이서 "존Q" 라는 영화를 봤습니다.집에 굴러다니는 "커피나"..아시죠?아몬드크기에..커피맛나는 땅콩같은거요..
팝콘은 손에 기름지고 해서 집에 굴러다니는 커피나로 해결을 봤죠.
영화에서나 나오는 뭐 둘이 나눠먹다가 손 부딪히면 눈 맞추고 므흣한 분위기...
상상조차 할수 없습니다.그러기도 싫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과자 뺏어가기도 바쁘니까요-_-
"존큐"라는 영화가 "덴젤 워싱턴"나오는 영화고 부성애를 자극하는...뭐 가족영화정도거든요
그런데 막판에 정말 아버지도 막 생각나고 좀 슬픈겁니다.(제가 타지에 있다보니...)
그런데 이녀석은 곯아떨어져 주무시고 계시네요.저 그래도 남잔데..여자앞에서 눈물 보이면
좀 그렇지 않습니까...이녀석도 숨소리 거칠게 자고있으니까 신경쓰는 사람도 없고..
어찌어찌하다가 영화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덴젤워싱턴이 아들을 살리기 위해 자기 심장을 내놓겠다 하는 순간부터요..)
그런데 제 눈물의 짠내를 맡았는지 이녀석 일어나네요ㅡㅡ나를 보더니...
"야 왜 영화 잘보다가 쳐 우냐고" 하면서 막 뭐라그러는 겁니다
저는 아니라고..그냥 슬퍼서 감정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감수성이 예민해서 눈물이 났다고 얼버무렸죠 ..ㅋㅋ뭐장난식으로 ㅎㅎ
그런데 여동생이 주먹을 쥐더니 옆구리를 때렸습니다ㅠㅠ
여자한테 맞고 아픈데..정말 아팠는데 아픈 시늉 하니까 더 때리는거 있죠..
여자들은 자기가 남자 때리면 남자는 안아픈줄 아나봅니다.엄청 아픈데..
정말 남자 마음도 몰라주고 그러는데 아프기는 아프지..화도 막 나지-_-;정말 서러웠습니다.
남자는 여자앞에서 약한척 하고, 눈물 보이면 안되나요..??
남자는 무조건 강하고 무조건 안아줘야하고..눈물 보이면 안되고..그런 고정관념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봐요!!뭐 또 모든 여성분들이 그런건 아니구요 ㅋㅋ
갑자기 노래가 생각나네요... 김도완-남자도 때론 여자이고 싶다...♬
남자 운다고 구박하지 말아주세요 ㅠ_ㅠ(저 솔직히 말씀드려서 고등학교 시절 "허준" 보고도 울었답니다.환자 기적적으로 2주동안...스토리를 마치고 병 고쳤을때요;애들이 미쳤답니다 ㅋㅋ)
재미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스크롤 내린사람 추천!!이러지 마세요 마음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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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완 - 남자도 때론 여자이고 싶다
[할리퀸의 리드보컬,김도완..
혼자듣기 너무 아까운 노래랍니다ㅠㅠ]
가끔이지만 나도 어쩔때에는 삐지고 틀어지기도 하는
너와 똑같은 여자이고 싶은데 왜 너는 그걸 이해 못하니
왜 항상 나는 남자이기 때문에 모든걸 이해할거라 믿니
너무 힘들땐 나도 너처럼 기대어 쉴 수 있는 어깨가 필요해
나도때론 여자이고 싶을때가 가끔씩은 있어 힘이드니까
너의 품에 기대어서 소리없이 울고 싶을때도 있는걸알아
그래도 내겐 너보다 좀 더 큰 내가슴이 있기에
조금 모아둔 사랑으로 널 끝까지 안아줄 수 있도록
영화는 집에서...봤구요-_- 리플러분들 반이상이 므흣한 얘기를 기대하시고 온것 같은데
기대에 못미쳐서 죄송합니다;저기 위에 집에서 "커피나" 먹었다고 나오잖아요 ㅋ
그리고 제가 게시글에 태그적어놓은게 반영 되는줄 모르고
"여자가때리는게더아퍼" 라고 장난삼아 적어뒀었는데..
정민정님께서 베플러로 뽑히셔서
약 올리려고 그냥 웃음을 드리고자 "정민정님미워요"라고 했습니다;
그냥 뭐 요즘 이슈거리가 전부 안좋은 일들이라서..제 나름대로
미소라도 짓게 해 드리려고 했는데..잘 안되네요 ㅋ여자가 남자때리면 안아픈줄 안다 뭐
이런 공감도 형성되길 원했었구요^^
아참..그리고 그 여자동생은 아무사이 아닙니다ㅋㅋㅋ
불x친구나 다름없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