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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

최덕호 |2007.04.03 00:34
조회 15 |추천 0

 

카자미의 애인 쇼지는 어느날 갑자기 자살한다.

그는 다카세 사라오라는 작가의 아흔여덟번째 단편를 번역하던 중이었다. 다카세 사라오는 미국에서 글을 발표했기에 그의 작품은 번역이 필요했다. 그러나 다른 단편과 달리 그의 마지막 단편인 는 이미 다른 사람에 의해 번역이 시도가 되었으나 그들 역시 의문의 자살을 했다.

 

쇼지가 죽기전 카자미는 다카세가 남긴 남매들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불가사의한 분위기를 기억한다.

 

쇼지가 자살하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카자미는 다카세의 남매, 사키와 오토히코와 우연히 재회하고 절친한 사이로 발전한다. 마치 그들은 카자미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세 사람은 융화되어간다.

 

그러던 카자미에게 묘한 친밀감을 주는 스이가 찾아오는데...

 

 

자살, 원조교제, 근친상간...

이 글의 소재이지만...자극적이지 않고 음울하고 쓸쓸하다.

결과만을 본다면 도덕적 비난을 피할수 없는 소재지만 글을 읽어본다면 무작정 비난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제발 겉으로 드러난 단어 몇개만을 가지고 속단하는 그런 실수는 하지 말자. 상업적인 목적으로 그리고 흥미때문에 저 소재들이 부각되어 소개될 수는 있지만 그런 목적으로 이 책을 선택한다면 무척 실망할 것임을 우선 밝히는 바이다.

 

불운한 만남과 인연의 얽힘 그리고 그로인한 고통...

다카세 집안에 주어진 저주란 것이 과연 있었을까...?

아니면 잔인한 운명의 치기어린 장난에 희생된 사람들이 었을 뿐일까...?

 

등장인물들의 심리에 동화되면서 무척 우울해지고 생각이 많아진다. 우울해지고 싶은 날 읽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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