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들이라고 꽃만 보고 올 수 있나? 적어도 볼거리 먹거리는 챙겨야 한다. 그래야 후회도 없고, 알차고 값지게 보낼 수 있다.
▲섬진강
일단 들러볼만한 명승지는 하동권은 쌍계사, 화개골(찻집), 강 건너 광양의 매화마을, 구례는 산동의 산수유밭, 지리산 온천, 지리산 화엄사, 성삼재와 노고단…. 다 둘러보려면 2박3일 걸리지만 1박2일, 무박2일도 가능(서울출발 기준). 광양 매화마을을 들르고 구례로 넘어오는 것으로 일정을 짜는 게 좋다. 호남고속도로~전주·남원 산업화도로~19번 국도~구례~섬진강. 광양 매화마을~하동 쌍계사~구례읍(오산)~화엄사~산동 산수유마을.
①매화마을(청매실 농원 061-772-4066): 강변에 주차장이 새로 생겼다. 주차후 걸어서 청매실 농원까지는 15분 정도. 매실 넣은 떡국이 좋다. ②하동 쌍계사와 화개찻집거리: 매화마을에서 쌍계사까지는 승용차로 10분. 벚꽃축제기간엔 차량 출입이 힘들 지경. 1박2일 코스로 갈 경우 새벽에 들어가는 게 노하우.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앞까지 십리(4㎞) 벚꽃길. 쌍계사 앞 수석원 식당(055-883-1716)의 돌솥밥이 별미다. 하동의 재첩 채취는 4월 중순부터 제철이 시작된다. ③구례 읍내: 오산 바위벼랑에 붙여 지은 암자 사성암도 볼만함. 읍내에 먹거리가 많음. 구례읍 옛 버스터미널 자리에 있는 부부식당(061-782-9113)은 다슬기로 국물을 낸 수제비 대사리탕이 별미. 구례 평화식당(061-782-2034)은 육회비빔밥 전문점. 인근에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은 게 단점이다. ④숙박은 산동 산수유마을 어귀에 송원리조트(061-783-8200)와 지리산 상아파크호텔(061-783-7770) 등 콘도와 가족호텔, 지리산 온천이 있다. ⑤구례 화엄사: 대형주차장 앞 지리산식당(061-782-4054)은 산채음식전문점. 된장찌개에 반찬이 20가지 가까이 나온다. 지리산 한화콘도(061-782-2171)는 4월2일까지 패키지상품을 판매한다. 콘도는 17만4천(평일)~19만4천원(주말). 1박과 고로쇠물 18ℓ, 고로쇠 백숙 식사 포함. 호텔은 숙박과 고로쇠물 포함 12만5천~14만5천원.
▲통영·거제
통영과 거제는 동백이 좋다. 10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동백이 이어지지만 가장 좋은 때는 3월말. 통영과 거제는 따로 일정을 짜야 한다. 통영은 미륵도 산양 일대가 동백도로. 군락을 이룬 대단위 꽃밭은 없다. 소매물도를 연계관광할 수 있다. 소매물도를 연계하려면 오전 일찍 들어가 오후에 나오는 것으로 해야 한다. 대전·통영고속도로~통영IC~미륵도~산양해안도로~미래사~소매물도~통영시내. 거제도는 동통영IC~거제코스. 지심도가 동백군락지. 지심도와 함께 강추코스는 여차전망대의 노을. 여기에 해금강과 외도를 넣을지 결정한다. 해금강을 둘러볼 경우 바람의 언덕도 찾을 것. 해금강 들머리 도장포선착장으로 들어가면 된다.
①미륵도: 미륵산 정상이 한려수도 전망대. 미래사 앞에서 오를 수 있다. 여관은 여객터미널 주변이 많지만 마리나 콘도 옆에 깨끗한 숙소가 많다. 카리브콘도모텔(055-644-4070)은 객실마다 베란다가 딸려 있고, 월풀욕조가 비치돼 있다. ②소매물도: 식당은 따로 없다. 숙박하려면 민박집 이용. 숙박객은 식사예약 할 수 있다. 다솔산장(055-641-6734). 소매물도는 오전 7시, 오후 2시 등 배편 하루 두차례. 토·일·공휴일에는 오전 11시 한차례 배가 더 뜬다. 1시간30분 소요. 통영 여객선 터미널(055-642-0116). ③통영시: 구여객선 터미널 주변 뚱보할매김밥(055-645-2619), 한일김밥(055-645-2647)이 유명하다. 중앙시장 입구 동광식당(055-644-1112)은 졸복국집. 적십자 병원 뒤 오미사꿀빵(055-645-3230)은 줄서서 먹는 집. 빵 떨어지면 안 판다. 오후엔 허탕을 칠 수도 있다. 서호시장골목 원조시락국(055-646-5973)은 ‘시래기국’이 별미. 14번 국도 근처 향토집(055-645-4808)은 굴밥·굴떡국·전문점. ④거제 지심도: 아트호텔앞 선착장에서 출발. 오전 8시, 10시30분, 12시30분, 2시30분, 4시30분 하루 5차례 배가 뜬다. 10분거리. 어른 8,000원, 어린이 4,000원(왕복). 선장(011-864-0279). 지심도내 민박집 피싱하우스(055-682-4024). ⑤거제시청: 시청옆 백만석식당(055-637-6660)의 멍게비빔밥 별미. 삼성중공업 거제호텔(055-631-2114)은 새로 생긴 5성급 특급호텔. 객실 80개. 스탠더드룸 1박과 세금 및 봉사료, 2인 조식을 포함, 주말패키지 17만원. 휘트니스센터·실내수영장·사우나 무료이용권과 웰컴 프루트도 제공함. 서울 신라호텔에서 위탁경영.
▲제주
3월 하순 유채와 벚꽃이 절정. 성산포 앞 세화나 종달리해안, 97번 동부산업도로, 1118번 남조로, 16번 중산간도로에 유채밭이 많다. 유채꽃축제(064-735-3544)
①제주시: 탑동 산지물식당(064-752-5599)은 조림과 구이 전문점. 라마다프라자호텔 맞은편 산호전복(064-758-0123)은 전복죽집. 제주시 수협 옆 물항식당(064-753-2731)은 갈치요릿집. 토박이들은 물항식당 건너편 청해원식당(064-744-6677)도 많이 찾는다. 도두동 길촌횟집(064-743-2226~7)은 밤에만 문을 연다. 제주시청 뒤편 김명자굴국밥(064-757-5334)은 해장국집. ②서귀포: 칠십리횟집(064-762-2366)이 갈치요리집. ③중산간: 교래리 성미가든(064-783-7092)은 토종닭 전문점. 가슴살 샤브샤브 후 라면사리 일품. 녹두죽 마무리. 대장정 여행사(www.daejangjung.co.kr)는 제주 전문 여행사. 펜션도 알선해 준다. ④중문권: 재즈마을은 원목형 펜션단지. (064)738-9300
▲이천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3번 국도~이천시~70번 지방도~신대리~도립리 산수유마을. 여주 신륵사와 연계관광도 좋다. 산수유축제(031-633-0100)
①3번 국도변: 서이천IC를 빠져나오자마자 쌀밥집이 많다. 청목(031-634-5414)은 어수선하지만 부담없이 들를 수 있다. 고미정(031-634-0085)은 분위기는 좋으나 조금 더 비싸다. ②이포대교 부근: 여주 천서리 일대 막국수집이 많다. 강계봉진막국수(031-882-8300), 홍원막국수(031-882-8259)가 대표적. ③온천욕도 괜찮을 듯. 이천 테르메덴(031-645-2000)이 새로 생긴 온천리조트. 설성·모가 방면으로 조금 떨어진 게 흠이다. 수영복도 가져가야 한다.
〈최병준기자 bj@kyunghyang.com>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