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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린이가 태어난 지 두달이 넘어가고 있다.태어날 때

홍장희 |2007.04.05 12:22
조회 41 |추천 0

혜린이가 태어난 지 두달이 넘어가고 있다.

태어날 때 의사선생님이 태아 부정맥이 있다 해서 아빠랑 엄마

얼마나 가슴 졸였는 지 몰라..

 

걱정도 많이 되고,

처음 할머니가 목욕시킬때 얼굴이 파란해지도록 어찌나 놀래고 울던지 식구들 모두 심장이 쾅쾅 뛰도록 놀랬었는데...

 

불안했던 시작이 이제 좀 안정이 되어가는 것 같다.

2.85kg으로 태어난 작은 혜린이의 몸무게도 어느새 5kg이 되고,

뾰족했던 턱도 이젠 통통하게 살이 올라서 정말 너무너무 이뻐.

 

가끔씩 동현이오빠가 와서,

"우리 애기 예쁘쥐~이?"하면서 볼을 살짝 꼬집고 가는 바람에

볼 빨개지고 눈 빨개지도록 울긴 하지만...

 

다 오빠가 사랑해서 그런거니까..

오빠의 이쁘다는 표현이니까..

 

엄마가 보기엔 동현이오빠가 아주 심하게 혜린이를 질투하는 것 같진 않아.

단지 전에는 엄마가 공부도 함께 해주고 책도 읽어주고 뭐든 같이 했었는데 지금은 혜린이옆에만 있는 모습이 많이 서운한 것 같아.

 

어떨 땐 안스러운 마음이 든다.

뭐든 이제 혼자서 해야 하는 동현이의 모습이 지쳐보이기도 하고...

 

아침부터 혼자서 옷 입고 나가서 유치원차도 타고 가고, 올때도 혼자서 버튼누르고 집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씩씩해 보인다기 보다는 아직 엄마의 마음은 짠~하다.

 

가끔 엄마한테 같이 나가고 싶다고 투정부리며 울고 가는 동현이의 뒷모습을 볼때면 정말 얼마나 마음 아픈지 몰라.

 

물론 애기때문도 있지만 엄마한테 너무 많이 의지할까봐..

습관될까봐 혼자 내보내는 엄마마음을 아는지?..

 

뭐든 자기뜻대로 되지 않을때는 무조건 눈물부터 보이는 동현이, 

그리고 문까지 걸어잠구는 소심함...

 

엄마는 애기만 사랑하고 애기만 이뻐하고 애기한테만 웃어준다고 울며 말하는 동현이..

 

작은 가슴에 혹시나 상처가 되지 않을까?

소심한 엄마도 또한 내심 마음이 쓰인다.

 

아빠 엄마는 우리 동현이와 혜린이를 정말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

키우면 키울수록 사랑은 더해가고,

살면 살수록 사랑은 깊어지는 것 같아.

 

우리 너무 이쁜 애기들...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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