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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을 내놓으라면 만리장성을 달라하자""백두산을 내놓으라면 만리장성을 달라하자"◐

김지성 |2007.04.06 11:49
조회 13 |추천 0

중국이 한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고구려 유민들이 건국한 발해의 수도 상경용천부 유적을 중국 명의 세계자연유산과 세계문화유산으로 각각 유네스코에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가히 충격적인 사안이어서 어안이 벙벙하다. 더군다나 이 같은 작업을 이해관계가 있는 한국이나 북한측과 사전협의 없이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놀랍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린성측은 200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 등록을 목표로 백두산의 자연유산 등록 신청을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흑룡강성 영안시 발해진에 위치한 상경용천부 유적에 대해서도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록을 추진 중인것으로 전해져 그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상대적으로 낙후한 동북지역을 부흥시키기 위한 동북 진흥전략과 아울러 유네스코의 자연 또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면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불러들이는 유인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경용천부의 경우 발해 유적을 중국이 나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함으로써 '역사 영유권' 분쟁에 쐐기를 박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은 '고구려와 발해는 모두 고대 중국의 지방 정권'이라며 이를 중국사의 일부로 편입시키기 위한 동북공정을 정부 지원으로 추진해 왔다. 우리 정부의 소극적인 역사인식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만일 지금 중국정부가 추진중인 이들 역사왜곡 작업들에 적절히 맞서지 못한다면 우리의 지금까지 애지중지하면서 배워온 역사교과서는 새빨간 거짓말이 된 셈이다.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다.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과연 대국적인 견지에서 이런 부분을 얼마나 다루어왔는지 지적한다. 아마 눈씻고 봐도 가시적인 결과물들을 찾을 수 없다. 있다면 말뿐이었고 그나마 국회에서 이와 관련된 법안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수개월을 잠재운 다음 겨우 사안이 불거지면 그때서야 사후약방문식으로 대처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니 우리의 영산인 백두산과 상경용천부를 강탈하려는 무리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 중국의 의도는 분명 '내가 먼저 찜했으니까 너는 내꺼야'라고 하는 아전인수식의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엄중 경고한다. 이는 국가간 신의와 예의를 벗어난 외교의 근본도 모르는 처사다. 한마디로 최근 국제적으로 강대해지고 있는 힘만 믿고 하는 오만방자한 태도다.

이번 기회에 중국의 이런 의도에 쐐기를 박지 못하면 북한까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길 가능성이 있다. 이참에 대한민국은 북한과 함께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설 전략으로 역공을 퍼부어야 한다. 물론 외교적인 노력이 우선돼야 하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중국의 이런 태도는 우리의 민족정기를 건드리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도 고구려사와 발해사를 부활시켜 반드시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야 한다. 최근 방송되는 주몽이나 연개소문, 곧 있을 태왕사신기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맥락인 점에서는 환영할만 하다. 그러나 국가적인 차원에서 선공적인 접근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것이 없어 아쉬울 뿐이다.

그래서 드라마 연개소문에서 영양왕의 수나라 선제공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 시대에 선공을 할 수 있었던 사고의 전환은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정부 당국자와 국회의원들은 바로 이점을 중시해야 할 것 같다. 그렇다고 요즘 세상에 중국을 선제 공격할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는 우수한 IT기술 등 우수한 두뇌가 있지 않은가? 이게 바로 무서운 무기다.

지금부터라도 중국에 우리의 뜻을 강력하게 전달해야 한다. 일단 사전에 관련 당사국과 협의도 없이 진행한 중국의 속셈에 분노하지만 절차를 통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어렵게 선조들이 만들어 놓은 역사를 어느 날 갑자기 도적질 당할 수는 없지 않은가? 안되면 국제적인 협력을 얻어서라도 한 나라의 고유한 역사를 말살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려는 어떤 세력에도 굴하지 않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우선 대통령부터 이런 역사인식을 굳건히 하고 국가를 이끌어가면 가능하다. 중국이 아무리 인구가 많다한들 우리의 한민족정신을 어떻게 따라 잡을 수 있겠는가? 우수한 배달의 정기를 통해 중국의 이런 의도를 분쇄하도록 하자. 이런 점에서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은 우리의 신이나 다름없다.

 

제공 : http://cafe.daum.net/yeosutenfi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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