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를 좋아합니다. 맥주처럼 배 부르지도 않고, 양주처럼 비싸지도 않고, 와인처럼 까다롭지 않은 소주... 요즘같이 골 때리는 일 많을 때, 친구랑 쐬주 한잔 하면 기분 확 풀리죠.
어제 소주 한잔 하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몇 자 적어 봅니다~
소주 마실 때 꼴불견 Best
1) 소주 마시고 우는 사람.
2) 술 마실 때 멀쩡하다 계산할 때 쓰러지는 사람 (신기하게 계산하고 나면 다시 멀쩡)
3) 술 마시고 내 핸드폰 빌려 여친한테 1시간 동안 전화하는 넘 (여친이랑 헤어져서 술 한잔 하고 있는데... 오징어 껍질 벗겨 질때까지 패고 싶습니다)
4) 술 잘 마신다는 소리 듣고 싶어 테이블 밑에 슬쩍 술 버리는 사람. (소주 퍼머거~)
5) "아잉 저 술 못 마셔요" 하면서 소주 다섯 병.
6) 술 취한 척 하면서 야사시한 눈빛으로 스킨쉽. (술 취했는데 어찌 그리 손놀림이 정확한지... 보는 내가 민망)
7)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8) 술 마시면 구라 킹 되는 사람. (대부분 "내가 왕년에 말야..."로 시작했다 자기가 사겨본 여자 수로 끝남 <-- 이넘들은 자기랑 밥 같이 먹은 여자들은 다 여친으로 포함시킴..-.-; )
9) 소주 4병까고, 곱창 3인분에, 김치말이 까지 먹으면서 "나 여자니까 술 값 안내도 되죠? 호호호"
10) 술 마시면 지가 최민수 인줄 알고 괜히 시비거는 양아치들.
소주가 신기한 이유
1) 좋아하는 친구랑 마시면 달달하고, 보기 싫은 넘이랑 마시면 알콜냄새 풀풀남.
2) 1병 마시면 기분 좋고, 2병 마시면 깡 생기고, 3병 마시면 술 값 자기가 다 내고, 4병 마시면 먹었던 거 다 사회반원.
3) 1병 마시면 친구랑 껴앉고, 4병 마시면 변기랑...
4) 1병 마시면 자기가 잘 생긴 줄 알고, 4병 마시면 모든 여자가 다 이뻐 보임.
5) 여자친구 생기면 멀어지다가, 여친이랑 헤어지는 날 내 눈물이 되어줌 -- > “소주가 쓴 이유는 인생의 눈물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명언도 있지 않습니까. (솔직히 이런 말이 있는 줄도 몰라요… 그냥 한번 해본 소리 ㅋㅋ)
그래도 전 소주가 좋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알불친구들 만나서 "야, 존만아 반갑다. 우리 코코아나 한 잔 할까?" 하면 쿨 하지 않죠... ㅋㅋ
스트레스 받을 때 우리 쐬주 한잔 땡기면서 웃고 넘어갑시다~~ 피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