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야.
사쿠라야.
사쿠라야...
니가 피어난 자리는 버려두고 어디로 가니
따뜻한 바람이 좋아
바람따라 떠나가는 구나.
사쿠라야.
니가 떠난 그 자리에는 바람의 상처가 남는 구나.
사쿠라가 피는 계절이 오면
나무는 다시 너의 자리를 빌려주겠지
다시 피어날 사쿠라를 맞이 하러
시간의 무력함 속에서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겠지.
사쿠라야
떠나는 그 뒷모습은 언제나 슬프구나
바람아 멈추지 말아라.
사쿠라가 떨어진 자리는 눈물자리.
멈추지 말고 영원으로 가라.
떨어진 사쿠라는 더이상 빛이 나지 않는다.
사쿠라가 피는 계절이 오면
그때는 바람도 멈추어있어라.
사쿠라야
사쿠라야
사쿠라야...
그냥 피어 있어라.